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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총선 직전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이 불법적인 펀드 조성을 해서 두달만에 653억을 모금했고
문재인 민정수석이 민경찬과 입을 맞춰
대통령 친인척의 대형 비리를 은폐하려 했다고 연속 보도했던 주진우.
당시 주진우 기자의 보도가 터무니 없다고 답답해하던 문재인 대통령 발언 中
"그것이 어쨌든 저의 업무 소관이고 그것이 '악재'가 된 책임을 느끼고 있지만,
<시사저널>이 지적한 대로 부실조사니 조율했다는 것은
전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주진우는 청와대나 문재인 수석의 해명을 모두 거짓말로 몰아가며
"민경찬은 말을 안하면 안했지 거짓말을 할 사람은 아니다"라고
민경찬과 자신의 보도 내용을 적극 방어함.
그러면서 자신이 "2년간 밀착 마크"해서 얻어낸 특종이라며
연신 자신만만해 하던 주진우.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은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총선 출마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던 상황이라
민정수석 자리에서도 아예 물러나 칩거에 들어가려던 참이었는데
주진우 보도가 그 결심에 기름을 부어버림.
오죽하면 청와대를 떠나면서 '사직의 변'이라는 성명을 내놓았는데
주진우 기사에 대해 아주 길고 상세하게 반박해놓았을 정도.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은 떠나면서 "많이 지쳤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여러 의미가 담겨있었을 거라고 생각함.
문재인을 보내고 싶지 않던 당시 노무현 대통령도
왜 사표를 수리했을지 짐작가는 부분.
(안팎에서 워낙 지랄이니)
하지만 이후
민경찬 펀드 모금 의혹은
결국 민경찬이 꾸며낸 자작극으로 밝혀짐.
130억대 빚에 허덕이던 민경찬이 '시드먼'이란 투자회사를 설립하고도
재력가에게 투자를 거절당하자 주진우와 인터뷰를 갖고 돌발발언을 한 것.
걍 주변 사람들한테 사기 치며 돋 뜯고 다니던 애가 최후의 발악한건데
주진우는 이런 애를 "거짓말 할 사람 아니다"라고 까지 쉴드치며
쟤 주장 그대로 받아적고
온갖 곳에서 입털며 떠들고 다녔던 거임.
주진우 본인도 지금은 본인 흑역사로 기억하고 있는 사건이지만.
주진우 개뻘짓으로 인해 저 당시의 노무현 대통령의 레임덕만 더 앞당겨졌었다는 평가가 있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저런 '잡음'들은 안좋은 이미지만 끝내 남기기 마련.)
그리고 문재인은 주진우때문에
국회 청문회 증인출석 요구받았다가 거절해서 전과 생김.
출처 |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sisa&no=1067074 도도해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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