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아는 것은 아니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노경은은 두산 5선발로 꾸준히 기용되었지만 엄청나게 털렸습니다.
그래서 멘탈도 잡을겸 정비도 하라고 2군을 보냈는데 그럴 거면 차라리 트레이드 해달라고 선수 측에서 요구했습니다.
구단 측에서도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았지만 트레이드를 하려는 구단은 없었구요.
그동안 노경은은 무단으로 2군 훈련에 참여하지도 않고 골프치러 다녔습니다.
아무튼 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노경은은 기사에 언급된 대로 은퇴선언을 하게 됩니다. 사퇴서에 사인도 했구요.
그래서 두산이 KBO에 사퇴서도 보냈고 두산은 노경은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합니다.
KBO에서 노경은 본인이 사퇴서에 사인을 했는지 확인하려고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노경은이 임의탈퇴 공시를 보류해달라고 말을 바꿔버립니다.
심지어 두산은 노경은이 사퇴서를 작성하기 전에 여러 번 만류도 했었구요.
프로라는 사람이 무슨 어린 애마냥 말바꿔가면서 고집을 부리네요. 참 기가 찹니다.
트레이드를 한번 더 알아봐달라고 했다던데 이런 멘탈 가진 선수를 대체 어느 구단에서 트레이드 카드를 줘가면서 데려오려고 할까요?
두산에서 강하게 대응해서 안좋은 선례를 남기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