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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088373
    작성자 : 익명bW1lY
    추천 : 0
    조회수 : 182
    IP : bW1lY (변조아이피)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05/14 16:53:28
    http://todayhumor.com/?gomin_1088373 모바일
    피는 물보다 진할까요?
    안녕하세요 20대 여징어입니다.
    어디 가서 물어볼 수도 없던 것, 익명을 빌어 해볼까 합니다. 


     아빠라고 부르는 것조차 역겨운... 아빠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덟살에 엄마 때리는 것을 처음 봤네요. 제가 막내라 집안 돌아가는걸 잘 몰랐는데 언니들은 더 어릴 때부터 좀 알고 있었대요 아빠가 그런 거.

     
     주말이면 방문 닫고 엄마랑 싸웠어요. 싸움..은 같이 하는 거니까 엄마를 괴롭혔다고 하는 게 맞겠네요. 여튼 그러면 방문 앞에서 울면서 기도하곤 했습니다. 싸움이 빨리 끝나게 해달라고. 대충 소리 들으면 알아요 엄마 때리는 타이밍. 그러면 울면서 말리고 뭐 그랬죠. 그만 하라고 하면 엄마랑 잠깐 얘기만 하는 거라고 합디다. 아 여자도 있었음.

     
     그러다 별거를 했는데 가끔은 집에 왔어요. 전 그게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여튼 엄마 때리고 소리 지르고 욕하고 물건 부수고 가족사진 찢고.. 밤에 전화 와서 다 죽여버리겠다 그러고.. 중딩 때 도망치다시피 외가가 있는 충주로 왔습니다. 이렇게 어린시절이 꼬이게 됩니다.


     원래 살던 집값 가져가놓고 생활비도 안 주고 아빠가 돈이 없단다 하며 오만원, 십만원 보내주고. 그 짓거리하면서 아빠가 어째서 아빠가~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아빠는 너희가 실업계 고등학교에 가면 자살해버릴지도 모른다 뭐 그러고요.


    엄마는 언니들이랑 제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기다리다 저 고딩 때 이혼을 했습니다. 외할머니랑 저랑 첫째 언니랑 엄마랑 친가에 찾아갔는데 오히려 할아버지 댁에서 이게 무슨 경우 없는 짓이냐며 미개한 사람 취급을 하더군요.


    어릴 땐 생활비 때문에 간간이 메일로 연락하고.. 학자금대출 때문에도 연락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샌 안 그런데 예전엔.. 이혼 했다해도 부모 양측 모두의 동의? 인증 같은 게 필요했거든요.. 진짜 그거 너무 싫었는데 요샌 이혼후 따로 산다라면 그걸로 끝이어서 다행입니다.


    시간이 흘러 스마트폰을 쓰고 카톡에도 달갑지 않은 사람이 뜨네요. 그쪽에도 뜨는지 연락이 옵니다. 자칭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아빠가 너희의 행복을 빼앗아갔냐는둥 아빠는 너희를 사랑한단다, 어떻게 아버지를 그렇게 대할 수가 있느냐.. 저도 이것저것 예전일에 대해 따지면 원래 성격 나오죠. 욱하고 소리 지르는 성격. 장문의 카톡을 보냅니다. 어릴 땐 이러지 않았는데.. 이건 어른을 대하는 도리가 아니라니,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니 등등


    소름이 끼칩니다. 마치 구남친 같달까요? 새벽에 프사 예쁘다며 사진 보내달라고 하기도 하고(그래서 프사 제사진 안해놓습니다)  공무원 되라니, 간호사가 되라니 인생얘기합니다. 아빠가 어떻고 아빠가 어떻고 신물이 납니다 아주.


     최근 일입니다. 또 이렇게 살라니 저렇게 살라니 장문의 카톡을 보내기에 난 전공과 진로도 정해져있고 내 삶에 참견하지 말라고 한소리 했더니 내 맘대로 내 딸 걱정도 못하냐며 욕을 퍼붓데요. 호적에서 파버리겠다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호적제 폐지된 게 언젠데 어디서 개소릴... 팠다 쳐도 내가 충주 김씨 만들면 되지 뭐. 대를 이어갈 남편이 어서 나타나야 할텐데요.


    낳아준 것.. 낳은 것도 아니죠 정자 하나 준 거 말곤 해준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딸이라고 나 낳을 때도 병원 안 왔다던데... 항상 생각합니다 내가 조금 더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내가 성실하고 좋은 아빠를 만났다면.. 고등학교 때요 아빠가 출근하면서 데려다주는 애들 되게 좋아보이더라구요. 여튼 별 그지같은 아빠를 만나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해준 것도 없이 상처만 안겨주곤 아버지로서의 권리만 내세우는 이 사람. 늙어서 결혼식장 찾아올까 두렵습니다. 저는 연을 끊고 살고 싶습니다. 강남에 빌딩이 있다해도 받을 생각 없으니 남남으로 조용히 살고 싶은데 아버지의 권위를 내세우며 내 인생에 끼어듭니다. 


     보시기에 어떤가요? 가족사 복잡한 분들 많잖아요. 제가 마음을 열고 용서할 때가 된 건가요? 피는 물보다 진한가요? 하도 아버지아버지하길래 이젠 제가 흔들려서 정말 물어보는 겁니다. 내가 그렇게 필요이상의 독을 품고 있나 해서. 홀로 세 딸래미 대학 보낸 엄마는 잘해드리고 싶지만 이 아빠라는 사람은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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