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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10883
    작성자 : 탄깨단콩
    추천 : 1
    조회수 : 946
    IP : 114.207.***.8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3/02 22:16:51
    http://todayhumor.com/?phil_10883 모바일
    죽음에 관하여...
    제 생각이나 경험이나 고민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여기서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밤에 잠을 못 자고 이리저리 뒤척여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럴땐 정말 저의 깊은 내면까지
    들여다보는 거의 유일한 시간을 갖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잠들고..ㅋㅋㅋ
    그런데 제가 제일 생각하고 싶지 않은 주제가 있어요
    어느 순간?부터인가 초등학교 때 부터였나
    아마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직후였던 것 같아요.
    정말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자주 뵙던 외할아버지께서 정말 생각지도 않게 돌아가셨거든요.
    사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그 느낌이, 그때는 정말 실감나지 않았어요
    저는 항상 방에서 혼자 잠을 자는데요, 잠을 자려고 뒤척이다가
    '사람은 언제든지 다 죽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나도, 저기 주무시고 계시는 부모님도, 동생도
    언젠가는 죽게 되어있다. '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정말 소름이 쫙 끼치면서 불안감에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일주일에 한번씩 뵈었던 외할아버지는 이제 더이상 뵐 수 없다는 사실이
    이렇게 가까운 부모님이나 나와 동생의 죽음으로 연결시키니까 한없이 슬프더라구요.
    죽으면 얼굴을 볼 수도, 목소리를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잖아요.
    또 그사람이 하던 특유의 말이나 행동도 볼 수도 없고 냄새도 맡을 수 없고.
    또 내가 죽으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건지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 생각하기 싫어만 지는데
    그럴수록 잠은 더 깨어지고....예민해 지니까 각 방에서 자는 가족들 숨소리까지 들리면서
    정말 슬퍼지더라구요.
     
    옛날에 오유 고민게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분의 글을 보면서
    그 분께서 어머님이 했던 반찬 상했지만 버릴 수 없다고 하셨던 분의 글을 보면서
    정말 저도 울컥했어요. 정말 저희 어머니께서 건강하게 오래 사신다고 해도
    언젠가는 그 음식의 맛도, 냄새도 느낄 수 없는 거고
    저 또한 언젠가는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 순간이 올 거고...
     
    저는 무교라 사후세계에 대해 빈다거나 상상해 본적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아직도 죽으면 정말 모든게 끝이다 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어쩌면 그게 저의 불안감을 더 증폭시켜 줄지도 모르지만
    그 사후세계라는걸 생각할수록 지금 당장의 불안한 느낌이 싫어서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정말 죽으면 어떤 느낌일까? 우리가 잠을 잘 때 몇 시간을 잤지만 몇 분 지나지 않은 것마냥
    아무런 의식도 없는 세계로 빠져들어 그냥 그대로 끝나게 되는 걸까
    아무리 내가 이 세상에 도움되는 일을 했더라도 내가 그 후의 반응이나 과정을 보지 못하면
    별 쓸모없는 거 아닌가...? 
     
    이런 고민들을 요새도 자주 하게 되네요..ㅎㅎ 괴롭기도 한데 이걸 그냥 괴롭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게
    달관하고 받아들일 방법이 없을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3/05 11:05:18  220.86.***.212  검은우산  15910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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