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목이 자극적이여서 죄송합니다
폭풍반대 예상하고 글 올립니다
요즘 요유에 있는 글을 읽다보면 많이 답답합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을 않좋게 평가하는 글에는 항상 '한나라당 알바' '이명박 빠'라는 댓글이 달리는걸 볼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나쁘게 말하면 무조건 한나라당 알바고 이명박 빠 입니까?

이건 마치 일부 개독들이 자신들이 믿는 신을 유일신으로 여기며, 다른 신을 믿는자들에게 마귀라고 칭하는것과 다를

것이 없어보입니다

이건 마치 수꼴들이 자신들의 의견과 맞지않는 사람들에게 종북좌파라 칭하는 것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저는 한나라당 알바도. 이명박 빠도 아닙니다. 단지 김대중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알던 지인이 연평해전때 참수리호에 타고있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당시 김대중은 사격명령 대신 뱃머리로 북한 군함을 밀어내라는 지시를 하였습니다. 사격 명령은 그 후에 내린것이구요

그 때 만약 사격명령이 조금만 더 빨리 내려졌다면 6명이나 되는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을까요? 피해는 거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사건 이후에 김대중과 군 수뇌부들은 산화한 장병들의 영결식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거기까지는 참을 수 있지만 정말 참을 수 없던건 그 장병들의 보상이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사람들을 '전사'처리가 아닌 '전공사'처리를 하더군요. 물론 보상금도 형편없었구요

이건 나중 정부에서 전사처리를 해주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은 북한과 싸우다 죽은 장병들을 전사처리도 해주지도 않고. 그 사건을 빨리 묻으려고만 했습니다

왜그랬을까요? 김대중이 종북좌파라서? 제생각은 아닙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종북좌파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제 눈에는 단지 그가 노벨상에 눈이 멀어서 상을 받을 목적으로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그 사건을 빨리 덮으려고 한것으로밖에는 안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김대중을 싫어합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이유가 있어서 김대중과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천안함 사건때도 유가족 중 한분이 좌파성향을 띠고있는 의원에게 "니네가 북한에 돈만 퍼주지 않았어도 우리 아들이 죽지 않았다" 라는 말을 하며 하소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의 정권때문에 가족. 혹은 지인을 잃은 사람들이 과거 민주당 정권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그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좋아하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오유에서는 김대중. 노무현을 까면 '쥐빠' '한나라당 알바'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합니다

이건 무슨 웃기지도 않은 흑백논리인가요?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에게 무조건 악플을 달기전에 한번만 더 생각을 하고 댓글을 다는 오유가 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