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애인의날에 오장관이 해양수산부 직원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다시 읽어도 가슴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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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가족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관 오거돈입니다.
해양수산이라는 인연을 통해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해양수산부 가족 여러분의 성원과 배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편지를 기회삼아 여러분들과 저의 간격을 조금이나마 좁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제가 가끔 편지를 쓰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어떤 이야기로 여러분과 저의 첫편지를 시작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문득 신문을 보고 내일이 '장애인의 날'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장애인이면 누굴 떠올리십니까? 멀리서 찾을 필요 없습니다.
제가 바로 장애인입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저는 말을 더듬습니다. 물론 장애 축에도 끼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보실 분들도 있습니다만 의외로 말을 더듬는 사람들은 사람 대하는 게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군생활은 잘할 수 있을까', '직장에서 업무보고는 잘할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멋지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더욱 장애를 악화시킵니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저는 해군장교로 군복무를 무사히 마쳤고, 누구보다 아름다운 여인을 반려자로 맞았고, 지금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말더듬는 여대생이 해양수산부 대통령 업무보고 방송을 보고 말더듬이도 장관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는 글을 보고 참 기뻤습니다.
사랑하는 해양수산부 가족 여러분!
장애인에 대한 복지문제는 여전히 우리사회가, 참여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물질적 혜택보다 그들을 더 가슴에 아프게 하는 것이 바로 차별입니다. 차별없는 눈초리에 그들은 더욱 위축되며 그 많은 소외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개개인, 우리 조직의 장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우리조직은 어떤 장애가 있는 것일까요?
첫 번째 장애는 '소통의 장애'입니다.
소통없는 조직은 조직원들 간에 단절로 인해 '합리'는 사라지고 '독단'과 '차별'이 지배하게 됩니다. 소통이 원활한 조직은 갈등의 합리적 해결이 쉽습니다. 그것이 곧 조직의 힘이 됩니다.
소통의 장애는 무엇으로 극복해야 합니까? 그것은 더 많은 소통, 새로운 소통의 구조를 통해서 극복해야 합니다. 그런 구조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내용과 형식은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감의 장애입니다.
요즘은 뚱뚱한 것도, 키가 작은 것도, 눈이 작은 것도, 얼굴 못생긴 것도 장애로 여기는 사고가 만연한 것 같습니다. 너무나 자주 신문지면에 오르내리는 자신감 상실로 인한 인명사고를 보면서 '자신감' 상실의 위험성을 느낍니다.
우리는 어떤 자신감이 있습니까? 해양수산부는 무슨 자랑거리가 있습니까? 자신감 상실은 우리부가 해소해야할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부는 21세기를 책임지는 부서입니다. 우리부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 한국의 21세기는 암울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장관으로서 우리부가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사랑하는 해양수산부 가족 여러분!
추운 겨울 꽁꽁 언 찬손을 누군가 잡아주는 느낌을 기억하십니까? 피가 다시 빠르게 흐르면서 느껴지는 소통의 편안함이 넘쳐나는 해양수산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통의 힘이 21세기 한국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 힘이 해양수산부 곳곳에서 느껴지도록 만들어 봅시다.
다이나믹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파이팅!!
2005년 4월 19일
오거돈 드림
중복이라나 -_- 근대 어떤 ㅅㅂㄹㅁ 같은 국회의원들께서는
해양부 청사가 충정로에서 계동으로 이전한 경위를 설명하는 오장관이 "그..그..당시에.."라며 말을 더듬자, 김광원 위원장을 향해 "장관이 답변을 느릿느릿하게 하는 부분은 (질의시간에서) 빼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순간 의원들로부터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요따구로 말했다죠 ㅅㅂㄹㅁ들..
-_-
납납납~ 화이어맨~
금성에서 온 사람
당신은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말끔하게 차려입고 고급스런 장신구를 걸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교성이 뛰어난 당신은 언제나 환영받는 인기인입니다.
누구에게나 따뜻한 당신의 마음씨는 이미 정평이 나있으며 모두가 당신을 친구로 여깁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욕구가 지나쳐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충실하세요. 그리고 무엇이 당신에게 중요한 것인지 곰곰이 따져보세요. 그러면 더욱 사랑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너 어느 별에서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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