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택배왔어요를 보고는 갑자기 생각나서 씁니다 ㅋㅋ
집에 짜파게티가 음스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반년전쯤에 친구집에 놀러가서 치킨 먹고 심심해서 같이 롤을 하고 있었는데(전 구경만) 누군가가 띵동띵동거리면서 초인종을 마구 눌러댔음.
그때 친구는 원딜그브였고 한타 일어나기 직전이라서 바빠 죽겠는데 벨을 자꾸 눌러대서 친구가 무시하려다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라고 하심
친구는 단호박처럼 단호하게 필요없다고 하고는 돌아와 앉아서 다시 롤을 하려니 다시 초인종이 띵동 띵동 울려제낌
필요없다고 해도 자꾸 초인종을 눌러대는데 아군 나서스의 쾌변으로 인해 충분히 빡치는 상황에서 한타까지 져버리더니 갑자기 키보드를 손바닥으로 쾅 내리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책상속에 있는 쌍절곤을 꺼내듬 ㅋㅋㅋ
쌍절곤은 알류미늄으로 만들어졌고, 친구녀석이 중학생때 특공무술을 다니면서 공동구매 했었던 쌍절곤이였음ㅋㅋ
쌍절곤은 파란색에 한쌍이었음
그렇게 녀석은 두손에 각각 쌍절곤을 하나씩 들고는 현관문을 열었음
문을 열자 앞에 아주머니 두분이 한손엔 성경책. 한손엔 자기들이 다니는 교회 홍보물 같은걸 들고 있었음
아주머니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주님을 믿으세요~" 라고 말씀하심
친구 녀석은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와라오-!" 라고 외치며 고인 이소룡의 영혼이 빙의한듯이 쌍절곤을 돌려대기 시작했음,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았었음. 마치 한명의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지휘를 보는 것 같았음.
그렇게 친구녀석이 쌍절곤을 마구 휘둘러 대면서 신발장을 마구 후려갈기면서 "와사뵤-!" "와라-!" 등의 기합을 내뱉으니 아주머니 두분께서 처음에 문을 열었을 때의 가식이 느껴지는 미소가 사라지고는 싸이코패스를 만난듯이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시며 도망치기 시작하셨음ㅋㅋㅋ
친구녀석은 놓칠세라 그분들이 엘리베이터를 타실때까지 따라가면서 이상한 기합소리를 내면서 쌍절곤을 휘둘렀음ㅋㅋㅋㅋ
그 후 친구랑 방에서 배잡고 사망할뻔 할 정도로 웃었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사건 이후로 자기 집에 말씀전하러 오시는 분들이 없었다고 함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
ㅋ.....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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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5/05 21:00:55 203.247.***.203 짐승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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