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재입니다.
출처에 나온 링크처럼 베오베에 경주 맛집 소개 잘 봤습니다.
제가 모르는곳도 많이 있어서 한 번 다녀와야 겠네요. ^^
하지만.. 개인의 입맛이라는건 취향이라 저도 하나의 오징어로.. 아니 경주 시민아재로 개인 의견을 첨부 합니다.
검은글씨는 오냥오냥님의 댓글(눈이 시려운 아재라 전부 잘 옮겼나 모르겠습니다. )
굵은글씨는 제 의견입니다.
안가본곳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청기와 사거리 (가마솥 왕족발 : 경주사람들이 좋아하는 족발집!) - 족발 보쌈집인데 야들야들합니다. 괜찮은곳입니다.
교촌마을 (교리김밥 : 계란지단이 두껍지 않아 아쉽지만 맛집은 맛집입니다) 쉽게 말해서 계란이 많은 김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독특할 순 있으나 그닥... 맛은 모르겠습니다. 가격에 비하면 추천할만하진 않습니다.
교촌마을 (요석궁 : 돈을 써서 근사한곳에 왔다. 너는 귀한손님이다. 이것을 어필하기 위해 가는 한정식집. 3만원부터 시작)
가격이 비싼데 가격에 비하면 괜찮은편입니다. 맘편히 가긴 좀 어려운 가격입니다.
교촌마을 (명가 : 사장님이 음식을 감각있게 내놓는다. 시골쥐는 마음에 들었다!)
황남동 (도솔마을 : 예술하는분들이 많이 갈것 같은 맛집. 식당이 참 멋지다. 비오는날 전하고 동동주 시켜 먹으면 최고..)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그렇겠죠.. 10년전엔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좋았는데, 맛과 분위기는 그대로 가격은 많이 비싸져서 그정도 값어치가 있나? 생각이 몇 번 들었습니다.
황남동 (경주원조콩국 : 뜨뜻한 콩국에 찹살도너츠가 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맛있음...)
황오동 (부산찐빵 : 시장에서 도넛안사먹고 시골쥐는 여기서 사먹습니다. 찐빵 도넛 꿀맛...!)
황성동 (황성숯불갈비 : 시에서 지정한 착한업소. 삼겹살 1인분이 무려 5,500원! 고기도 정말 좋습니다)
황성동 시민으로써 자주 가긴 합니다만 관광객이 찾을 만큼은 아닙니다 ^^
황성동 (랑콩뜨레과자점 : 좁은 매장에 빵은 정말 많음. 충격임. 사장님이 성심당 총책임자 출신.
전국의 인기빵집의 메뉴들을 랑콩뜨레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맛은 정말 괜찮음. 여기서 꿀팁은 오후2시 이후에 가야 빵이 다 있음)
황성동 시민에다가 빵좋아해서 자주 이용합니다. 제법 괜찮은 맛입니다만 저는 요즘 몬스터브레드가 더 좋습니다.
저는 몬스터브레드랑 랑콩뜨레 번갈아 가는편입니다.
서부동 (어향원 : 화교분이 하는 중국집. 원조 연래춘을 추억하는 경주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이상은 가는 중국집)
중앙시장 (오복통닭 : 치느님은 진리. 마늘통닭이 정말 양많고 맛있습니다. 여행와서 숙소가기전에 사들고 가면 좋음)
호불호가 갈립니다. 걍 옛날통닭 튀긴거에 마늘갈아놓은거 엄청 올린맛입니다.
내남 (용산 회 식당 : 너무 멀어서 관광객들이 갈수 있으려나.. 오후 3시되면 문닫는집. 횟밥 정말 최고임...회떨어지기전에 전화해보고 가세요)
교촌마을 근처 (놋전분식 : 경주 어르신들이 추억하는 맛집. 여기는 메뉴들이 다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영천 (광명식당 : 메뉴가 짜장,짬뽕,우동 3개뿐임. 할아버지 혼자서 장사하심. 요즘엔 아드님이 맡으신듯. 가정집에서 먹는것처럼 정말 담백. 건더기 대박많음)
영천 (편대장 영화식당 : 육회의 끝판왕. 안에들어가면 할매들이 소고기의 근육 제거하고 살만 발라내는 수작업하고 있음.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음. 가격이 좀 하지만 살면서 한번은 먹어봐야한다는 생각뿐임.)
말씀하신것처럼 괜찮은데요... 제 기준엔 파맛과 양념이 너무 강해서 육회맛은 좀 떨어집니다.
남산가는길(단감농원할매칼국수 : 시골쥐는 칼국수는 여기만 감. 가면 손으로 직접 반죽 미는것 구경할수도 있음. 양도 많고 괜찮음 꿀팁으로는 등산갔다와서 내려오는길에 한그릇하면 존맛...)
서악동 (연화바루 : 퓨전 사찰음식. 주로 코스를 많이 주문함. 하나씩 하나씩 감질나게 맛난것들이 나옴. 마지막엔 큰 그릇에 밥 수북히 주고 야채와 함께 비빔밥을 먹음. 가끔가는곳. 시골쥐는 마음에 들었다!)
식사자리 초대되서 몇 번 가본곳입니다. 정갈하고 괜찮습니다.
배동 (송원한정식 : 일부러 찾아가지 않음. 어르신들과 동행하다보면 이런곳에 가게됨. 어떤 메뉴를 시켜도 나무랄것이 없다. 다 좋음. 남산의 나무들을 감상하며 밥을 먹을 수 있다. 시골쥐는 공무원님들과 자주찾은 맛집이다. 꿀팁을 드리자면 공무원님들과 함께라면 경주 맛집은 걱정없다....;;)
성건동 (불막창 : 경주의 막창은 이집 사장님이 다 가져가시는듯. 그만큼 장사잘됨. 가게가 좁아 일찍가야 자리차지할수있음. 사장님 가끔씩 찾아갈때 '서울가요' 적어놓고 문닫음 시골쥐 마음아픔ㅠ. 일단 가서 먹어봐야 알 수 있다. 정말 은혜로운 막창이다.)
와이프가 참 좋아하는 메뉴입니다만.. 가격이 양에 비해서 착하지 않고, 뒤끝이 안좋았습니다. (동행인들 전부 화장실 가기 바쁩니다.)
황성동 농협 뒷골목 (오복식당 : 6천원. 일요일은 쉼. 한식뷔페. 말많은 아줌마들도 이곳에 모셔가면 칭찬받음. 테이블마다 가스버너있음. 국을 원하는 만큼 떠간 후 자리에 앉아 버너위에 올려 자글자글 끓는 냄비에 숟가락으로 국물 떠먹으면 크헣~ 이 소리 리얼나옴. 반찬들이 다 깔끔하다. 후식으로 호박죽과 숭늉을 골라먹으면된다. 관광객들이 이곳까지는 올지 미지수. 동네맛집이라 생각하면 된다. 일찍가면 러시아워를 피할수 있다.)
황성동 (자연식당 : 숨겨진 동네맛집. 주로 밥심으로 살아가는 노동자님이 즐겨찾는 식당이다. 고봉밥의 진수를 볼수 있다. 맛집 다른거 필요없다. 싸고 양많으면 최고다. 덤으로 맛까지 있으니 한턱쏴야하는데 일행들이 꿀돼지들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노서동 (햇님식당 :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까운곳에 위치. 배고픈 여행자들에게 추천. 시에서 지정한 착한업소이다. 말이 필요없다. 싸고 양많다.)
배동 (남정부일기사식당 : 여기서 짬뽕이란 메뉴는 낙지+돼지고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맛집은 그냥 믿고가면 된다. 점심시간에 가면 이런 구석까지 가서 밥을 먹고있는 승리자들을 구경할 수 있다. 여기도 러시아워를 조심하자.)
외동 (석거돈 : 손님이 많다. 이 많은 손님들을 쳐내고 있는 아주머니들은 진정한 경력자. 손님,종업원,밥의 삼위일체를 볼수있다. 맛집답게 맛있다. 계속 맛있다 맛있다 하니까 의심받겠지만 대중의 입맛을 잘 따라가는 곳이 맛집 아닐런지. 꿀팁으로는 울산 코스트코에 장보러 가기전에 한끼 배불리 먹고 울산가서 전투적으로 쇼핑을 하면 된다.)
금장리 (낙지돈지 : 착한가격업소이다. 모든메뉴가 괜찮다. 점심때가 되면 공무원님들이 많이 찾기도 한다. 다른것은 모르겠고 이집 반찬맛은 정말 최고다. 밥보다 반찬을 더 먹고있는 나의 모습에 놀람. 동네맛집이다.)
성건동 (부*치킨 : 체인이라서 사실 고민했음. 욕얻어먹을까봐 정말정말 고민했지만 주관적인 의견이라 말했으니 써봄. 반드시 성건동 부*치킨이어야함. 이렇게 맛있는 부*치킨은 먹어본적이 없다. 경주동국대생들이여 나에게 힘을 주세요 여기가 맛있다고 말해주삼ㅜㅜ. 타지에서 손님들 올때 부어치킨 맛있다하면 욕얻어먹지만 일단 먹이고 나면 달라진다. 관광객들에게 추천하면 욕얻어먹는 맛집이지만 경주에 거주하는 어린이,어른이들에게 추천한다.)
성건동 (초원삼계탕 : 이곳도 장사가 잘되는 식당. 어느 식당과 다를것 없이 삼계탕을 시키면 인삼주를 준다. 오래된 삼계탕집이라서 더 신뢰가 가는 식당. 몇년전엔 장소를 이전해 멋진 식당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배달도된다.)
음... 삼계탕 맛입니다. 특별하진 않습니다.
성건동 (국시집 : 예전에도 그렇고 가게를 이전한 후에도 영업은 잘되고 있다. 일단 양이 많다. 점심 러시아워를 주의해야 한다.)
이전하면서 주인이 바뀌었단 소문이 있던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맛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맛은 있습니다.
점심때는 직장인들 너무 많습니다. 원래집은 불친절한 아저씨 계셨는데 옮기곤 안보이셔서 주인이 달라진건가?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부동 (감포일출복어 : 어우 말만들어도 행복. 시골쥐는 복어를 사랑함. 여긴 경주토박이들이 많이 간다고 함. 양도 많음. 복어는 원래 저렴하지 않음. 내게 복어는 치느님과 같은분이라 그냥 따지지 않고 넙죽넙죽 돈내고 잘 먹음.)
복집은 부산가는길에 일ㅇ복어집이 정말 제 일평생 최고의 집이라 복지리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여기도 괜찮습니다만 일ㅇ복어보단 못합니다.
서부동 (삼영복집 : 이곳도 장사 대박 잘되는 복어집 중 하나. 여긴 우리집 어르신이 좋아하는 복어집. 울 삼촌은 여기 냄비만 들고 가서 복어 포장해서 집에가서 끓여먹는것 좋아했던 추억이 있음. 복어는 다 용서가 된다. 모두 복어를 먹으세요!)
여기도 마찬가집니다.
복집은 부산가는길에 일ㅇ복어집이 정말 제 일평생 최고의 집이라 복지리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여기도 괜찮습니다만 일ㅇ복어보단 못합니다.
퍼온글이 문제되진 않을까 조심스럽지만.. 저또한 그냥 경주사는 1인의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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