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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업과는 정반대의 훈훈한 사회책임경영의 본보기를 보여주네요..
김연아 선수가 광고계약시 사회공헌을 중요한 판단척도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뭐 김연아 선수는 그냥 cf만 찍는 입장이긴 하지만 김연아 선수의 이미지와 함께 좋은 기업이 더욱 번창했으면 좋겠군요..
용인이라던가.. 지역은 확실치 않은데요,
어떤 산모가 둘째 낳다가 하늘나라로 갔대요.
큰애는 이제 막 두돌 될까말까 하구요.
의료사고는 아니었고 엄마가 원래 아팠는지..
그래서 신생아인 둘째가 병원에서 태어나자마자 매일유업 액상분유를 먹었는데
그게 시중에 파는건 아닌가봐요. 그런데 아기는 그 분유가 아니면 다 거부하고..
다른 식구들이 그렇잖아도 마음아플텐데 아기가 그러니 얼마나 더 마음이 찢어졌겠어요.
그러던차에 그 사정을 아는 분이 매일유업에 사정을 이야기하니까
매일에서 그 아기에게 백일까지 액상분유를 제공해 주고 (아마 2단계까지만 나오는 듯..)
그 후로는 아기입맛에 맞는 분유를 찾도록 도와 무상제공하겠다.. 했다네요.
저는 사실, 매일우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그 뉴스 듣고는
어느 누가 결정했든간에 그저 감사하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산모분 부모님 심정, 남편 심정, 두돌쟁이 큰애, 갓난쟁이 작은애..
마치 옆에서 보는 듯 제 마음이 너무 먹먹해져서..
바로 어제까지도 저는 내 삶이 너무 무료해, 옷도 사고 싶어, 돈이 더 있었으면.. 그런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남의 불행을 보고 내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이 참 잔인한 일이긴 합니다만..
그저 부모님 건강하시고 남편이 벌어오는 수입이 있고 아이들이 잘 뛰어노는 걸로
이거면 됐지.. 싶은 마음이 드네요.
산모분의 명복을 빌고,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그 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기도해 봅니다.
- 관련기사 -
http://stock.mt.co.kr/view/mtview.php?no=2009103011045359505&type=1&outlink=2&EVEC
선천성 대사이상 증후군 아이들을 위한 특수 분유는 만들기도 까다롭고 소위 '돈도 되지 않는' 품목이다.
매일유업은 수익이 나지 않는 이 특수 분유를 꼬박 10년간 만들었다.
해마다 생산하는 선천성 대사이상 분유 캔 수는 2만 개에 이른다. 하지만 수요가 적기 때문에
실제로 팔리는 양은 한 해 2500캔을 조금 넘을 정도. 나머지 1만7500캔은 폐기처분할 수밖에 없다.
만드는 과정도 쉽지 않다.제품별로 제한해야 하는 아미노산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생산 설비를 세척하는 데만
종류별로 4~5시간 걸린다. 게다가 혼합시간은 또 1~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 제품을 생산할 때마다 공장은 녹초가 된다.
제품 포장 단계에서는 석판인쇄가 불가능해 수작업을 해야 한다. 최소 3만 캔 이상을 만들어야 석판 인쇄가 가능하지만
이에 못 미치기 때문에 일일이 라벨을 붙인다.
박정식 매일유업 중앙연구소 연구원은 "생산라인을 축소해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정량을 생산하기가 쉽지 않다.
해마다 선천성 대사이상 특수 분유를 만드는 이즈음에는 공장이고 연구소고 모두 비상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정완 매일유업 대표의 특수분유 제조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만들수록 손해지만
선친인 김복용 회장의 유업인만큼 여력이 되는 한 계속 만든다는 방침이다.
요약 :
일반분유를 먹지 못하는 아기들을 위해 손해를 무릅쓰며 특수분유를 10년간이나 생산중.
게다가 어려운 가정에 무상 공급까지 해왔다니 매일우유 다시 봤다
---
매일유업, 미숙아용 분유 "만들수록 손해지만.."
특수분유 소비량 공장 최소생산량에도 못 미치지만 30년간 생산
입력 : 2012-04-27 오후 1:57:2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사회 전반에 나눔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업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재능기부는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일반적인 기부활동보다 사회적인 파급효과가 더 크다.
◇ 매일유업, 손해 감수..미숙아용 전용분유 30년간 생산
지난 30년간 미숙아용 전용 분유를 생산하고 있는 매일유업(005990)이 대표적인 경우다.
미숙아용 전용 분유 '프리미'와 미숙아용 영양강화제 'HMF'를 생산하는 매일유업은 소비되는 물량이 공장 최소 생산량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적지만 이러한 손실을 감수하고 제품생산을 무려 30년동안 이어오고 있다.
'프리미'의 경우 분기에 한 번씩 연간 총 8만캔 정도가 생산되지만 정작 소비량은 3만캔 정도에 불과하다. 대량으로 생산하는 일반분유에 비해 최소 생산량을 지키고 있어 제품 생산 수율도 60%에 미치지 못한다.
미숙아용 영양강화제 'HMF'는 국내에서 매일유업이 유일하게 생산한다. 수입제품이 있지만 가격이 3배가량 비싸 매일유업이 생산을 중단하면 미숙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여성의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노산이 증가하면서 미숙아 출생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전체 신생아의 5%를 차지할 정도로 늘었다.
일반 아기와 달리 미숙아는 엄마의 모유 외에도 단백질, 무기질 등 각종 영양성분을 꾸준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이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다.
◇어려운 가정에 후원.."기업 사회공헌 롤모델 돼야"
매일유업은 이러한 특수분유와 일반분유를 필요로 하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대한 후원활동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는 언론을 통해 경기도 용인의 세쌍둥이 가정에서 미숙아 분유와 일반 분유가 필요하다는 사연을 접하고 분유제품을 지원했다.
당시 세쌍둥이의 한 달 분유값만 수십만원씩 드는 상황에서 매일유업은 약 400여만원에 해당하는 1년치 분유를 제공한 것.
최근 세쌍둥이의 부모는 돌을 앞두고 매일유업 사회공헌활동 담당자에게 "매일유업에서 보내준 분유 덕분에 셋둥이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며 세쌍둥이의 사진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매일유업은 설사나 우유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아기들을 위해 6종의 특수유아식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선천적으로 신진대사에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도 8종 10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희정 매일유업 분유팀장은 "매일유업은 분유회사지만 미숙아들에게 모유를 수유하고 싶어하는 엄마의 입장에서 모유강화제를 개발하게 됐다"며 "한명의 아이라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특수분유 생산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숙아용 분유를 사용하는 주부 최모씨(35)는 "미숙아용 분유를 사보지 않은 사람은 현실을 모른다"며 "현실을 알고 난 뒤 매일유업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모름지기 이런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일반분유를 먹지 못하는 아기들, 미숙아들을 위해 무려 30년간 특수분유를 생산
특수분유는 만들면 만들수록 기업에서는 손해라고 함.
특히 1999년 10월부터는 PKU 분유, MPA 분유, 프로테인 프리 분유 등 총 8개의 특수 분유를 생산 ㄷㄷㄷ
더 놀라운 건 매년마다 2만 개의 특수 분유를 생산하는데
판매되는 양은 2500캔.
나머지 17500캔은 매년 연말 폐기처분.
미숙아들, 약한 아기들이 먹는 거니까 1년이 넘으면 그냥 폐기처분하고 새롭게 신선하게 다시 생산 ㄷㄷㄷ
더 놀라운 건......특수분유를 저소득층 가족에는 평생 무상 지원 ^_^
김연아가 이런 기업을 홍보한다는 것 너무 좋네요.
정말 김연아도 매일유업도 영원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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