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오늘 아침..동아일보던가요?
아주 재밌는 기사가 하나 나왔어요."
김은지기자
"예. 동아일보에서 노동신문의 영어버전에대한 보도를 하면서요.
다시 핵무력건설을 언급하며 미국을 위협하고 나섰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제목이 뭐냐면 '다시 "핵무력 건설"...미 위협 나선 북'
동아일보 단독이에요. 이게 무슨 소린가하고 기사를 읽어봤더니...하.. 저는 이런 기사는 사기라고 봅니다.
왜 사기라고 보냐하면 ..로동신문에 나온 내용을 보면 '경제와 핵 이 두가지 병진노선을 성공했던 것처럼, 그런 패기로
..과거에 우리가 둘다를 했는데도 전진해오지 않았냐..그런 패기로 앞으로는 사회주의 경제 건설을 하자' 이렇게 말을 했어요.
그런데 (과거 병진노선을 설명하려면 이야기 전개상 ) '핵무력'이라는 단어가 등장해야 되잖습니까.
(근데 동아ㅂㅅ은)요 '핵무력이라는 단어'가 나왔다는거에요.단어가...핵을 다시 개발하자는 말을 한게 아닌데도...이...이게 사기지 뭡니까!"
김은지기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제까지는 두 전선의 경쟁이라고해서 핵건설 자체를 쓰지 않았는데..이번에 다시 쓰기 시작했다면서 그것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김어준
"그런데 그 문장은 '핵무력 건설을 하자'가 아니에요"
김은지기자
"예 그렇죠"
김어준
"경제와 핵무력을 병진해서 승리했던것처럼 그런 패기로..
패기라는 단어를 쓰거든요. 중단없이 전진하는 패기로 앞으로는 사회주의 경제 건설 국면을 열어야 한다. 과거에 병진도 우리가 성공시키지 않았냐. 이번에는.."
김은지기자
"..새로운 번영의 국면을 열어야한다. 이게 핵심입니다."
김어준
"..새로운 사회를..그러니까 병진을 했는데 이제는 경제에 올인하자..이런 거거든요. 이건 오해의 소지도 없는 문장이에요. 근데 여기에 '핵건설'이라는 '핵무력'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이거에요. 그래서 핵무력으로 북한이 미국을 다시 위협을 한다는 겁니다.
(동아일보기자가) 이 문장을 이해하지 못했을리는 없구요.
일부러 그런거죠.
일부로..
이 기사는 개인적으로 '사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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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이 기사가 업로드 된 시각이 오늘새벽 03시인데
올린지 불과 4시간도 안되서 김어준한테 팩폭으로 처발리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