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 파파이스에서 김어준이 이재명과 한무리의 사람이 맞절하는 사진을 올려놓고 "상극인이 방문하셨어요. 이런 정치인 우리나라에는 없습니다.왜 찾아와서 절을 하고 가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김어준의 이 말은, 우리나라 관습 상,상호 인사를 위해 맞절하는 것을 제외하곤, 모르는 사람이 상대에게 큰절을 할 때는 존경을 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미루어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비교불가한 존경을 받는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김어준이 문재인 대통령이 전 민주당 대표 자격으로 인터뷰할 때 비판적 시각에서 인터뷰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혹자는 김어준의 인터뷰 스타일이 그렇다고 구라치며, 김어준이 김성태 하태경에게도 이재명처럼 띄워줬다고 하는데, 진보진영 유력 대선후보였던 문재인에게 비판적 시각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보수진영에서도 극우인 하태경 김성태에게 이재명급 띄워주기를 했다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다.
여하튼 2016년이면 이재명의 부도덕성이 언론을 통해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던 때인데도 불구하고, 김어준이 이재명에 대해 비판은 커녕, 이처럼 존경의 멘트(?)를 날리면서 이재명을 띄워줬던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추측만 할 뿐이다.
나는 앞으로 김어준이 이재명에 대해 이처럼 존경의 멘트(?)를 날리고, 너무나 편파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다.
만약 김어준이 또 다시 이재명을 인터뷰한다면 여느 시사평론가처럼 비판적 시각에서 상식에 맞는 인터뷰를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