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한국어가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존칭이라던가... 또 색을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타 언어에 비해서 한국어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운 한국어를 한글은 아주 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의 말들도 우리 한글은 거의 완벽할 정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언어학자 사이에서도 한글은 아주 배우기 쉽고 또 과학적인 문자로 인지되고 있으며, 말은 있지만 문자가 없는 비문명국에게 언어학자들은 한글을 추천하고 있으며... 또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똥참님이 말씀하신 가장 쉬운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대표적인 나라인 미국의 문맹률과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우리나라의 문맹률을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에서 제대로 읽고 쓸 줄 아는 미국인들은 채 80%도 되지 않으며, 예전 클린턴 대통령은 국가적 목표로 '문맹퇴치'를 내세웠습니다.
비단 미국 뿐만이 아닌 세계의 영어사용국들은 모두 문맹률이 아주 높게 나타납니다.
반면... 우리 나라의 경우, 세계에서 최저의 문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아주 작은 소국을 제외한 국가로서 인정받는 나라중)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1% 미만을 기록하고 있지만 50대 이하의 경우로 생각한다면 거의 0%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자... 그럼 원점으로 돌아와서 한글 자판보다 영어 자판이 더 쉽고 또 영어를 쓰는 사람들은 모두다 인정하고 있다고 하셨죠?
제 생각은 "아니오"입니다.
원래 영타 자판은 영타를 치기 쉽게끔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자판입니다. 즉, 영타를 최대한 빨리 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알파벳을 위치해놓았다는 얘기죠.
그러나 우리들이 흔히 쓰는 한글2벌식 자판은 한글을 효과적으로 빨리 치기 위해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혹시 3벌식으로 한타를 쳐보셨는지요?
3벌식에 익숙해지신다면, 아마 영타 자판이 한타 자판보다 더 쉽고 빠르다는 얘기는 못하실겁니다.
만약 지금의 자판이 3벌식이라면 평균 400타를 치시는 분들도 700타 정도를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3벌식의 자판 순서는 한글의 장점을 살려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단순한 머리의 군사정권이 2벌식을 강요하는 바람에 한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3벌식 대신 현재의 2벌식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즉,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쉬운 한글을... 컴퓨터화되면서 오히려 비과학적으로 만들었다는 얘기죠.
하지만 그런 비과학적인 자판 순서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그래도 비교적 빠르고 쉽게 한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어가 치는 것도 적고 더 빠르다르니..
제일 쉬운거는 영어고 이건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영어 배운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라는...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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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리플로 달려고 했었는데 글이 길어져서... 그냥 새로 씁니다.
태클은 아니구요, 그냥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서요... 죄송합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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