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보도에 의하면 이재명은 4일 직원 월례회의 자리에서 “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예측가능한 도정을 이끌겠다”고 말해 경기도청 공무원들의 인사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듯 했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하루 뒤에 사무관 10명에 대한 인사를 일방적으로 감행했다고 한다. 이 인사 단행은 "미래전략담당관실 미래전략팀장 A씨와 대변인실 언론행정팀장 B씨, 인사과 인사운영팀장 C씨, 인재채용팀장 D씨의 임용이 핵심이다."고 했다.
그리고 "A와 B씨는 이 지사와 성남시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이고, C와 D씨는 도지사직 인수위에 파견됐던 경기도청 직원이다."고 했고 "이들이 임용된 자리는 외부인사 영입과 시행, 언론관리를 맡는 중책이다"고도 했다.
그런데 이런 인사에 더욱 큰 문제는 "이 자리에서 열심히 일했던 4명의 담당자들이 아무 이유 없이 사실상 ‘대기발령’ 상태에 들어갔고, 1명은 사직했다는 점이다"고 했다.
이재명의 이 인사 만행을 보며 이재명이 2016년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이 파파이스 동영상에서 김어준의 "도지사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재명은 "도지사는 대통령이 될 수없다.... 직접 관장하는 것이 소방공무원 외에는 없기 때문에 자신을 알릴 방법이 없다...그래서 김문수 지사는 나 김문순데 라며 소방관과 ... 택시 운전하며 자신을 알렸다... 남경필 지사는 MOU 체결한다고 해외로 돌아다녔다"고 했고, "권력행사는 잔인하게 해야 한다"고도했다
이랬던 이재명이 외부인사 영입을 담당하고, 언론홍보를 담당하는 사무관을 자기 사람으로 채우기 위해 멀쩡하게 근무하던 사람을 사실 상 대기발령 낸 인사만행을 자행했다는 것은, 자신의 말처럼 자신을 위해 권력행사를 잔인하게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재명의 이번 인사는 자신의 말인 "도지사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로 미루어 볼 때, 경기도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 보다는 경기도청 내의 인사를 장악해 자기 사람을 심어 강력한 친정체제를 구축하고, 언론 담당팀을 장악해 막대한 홍보비를 뿌려 자신의 치부를 가리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해, 대권가도를 향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리겠다는 의도를 표출했던 것이라 생각된다.
이재명의 이러한 권력행사는 박정희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과 이명박근혜 문민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것으로, 민주사회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적폐적 행동이다.
이러한 이재명의 독재를 부르는 잘못된 권력행사를 막기위해 '이재명 아웃 운동'은 중단 없이 계속되어야 한다. 이재명이 퇴출되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