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가가 영유아검진 3차라,
근처 큰병원으로 어제 예약후 검사받으러 갔어요.
우리아가 이제 20개월이지만,
말은 잘 못해요. 하지도 않구요.
하는거라곤 먹고 싶은거 있음,
손가락질 하거나 가져와서 "아~" 거리고,
뭐 먹고 있을때 "엄마 아~" 하면
먹여도 주구요.
식사시간엔 반찬, 밥 같은거
자기가 들고가서 상에 냅두고,
숟가락 포크도 자기가 가져가요.
나쁜행동 할 때 이놈! 하면 안하구요.
눈도 마주치고 잘 놀구요.
자기가 싫은거 있음 드러눕고 울기도 해요.
동물만보면 좋아서 소리내 웃고요.
자기가 쉬워보이는 말이나 행동은
가끔씩 따라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도 가끔씩 해요.
이름 불러주면 방긋 웃으며 에? 거려요.
좋으면 제자리에서 발구르며 웃고요.
근데 오늘 영유아검진 담당쌤이
울 아들 기관지염으로 입원했을때
두번이나 담당쌤이였어요.
근데 진료실가자마자
설문지보면서 한숨쉬더니
"애 장애있어요?" 이러면서 인상쓰더라구요.
그말 듣자마자 얼마나 혼란스럽던지..
그러면서 결과가 또래수준이래요.
진짜.. 뭘보고 장애있냐 묻는지..
속상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