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베오베에서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가해자가 기수열외 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많이 당한게 쌓이고 쌓이다 터진거다. 라는 글을 봤는데요.

일단 제가 전역한지 2년밖에 안된 남자로서 이해가 안되는 의문점들이 많습니다. 

혹시 제가 알고 있는 군 상식이 저희 부대만 통하는건가 해서 의문점들에 대해서좀 물어볼게요 대답들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문점
  1. 간부가 묵인했다. 
   -> 간부들은 저런 상황이 되면 사건 터질 수도 있고, 그럴 경우 자신들이 승진할때 피해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그리고 군대 내부에서 위계질서, 상하복명 등 군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있기 때문에 기수열외 따위의 행위를 시키는걸 묵인할리가 없다라고 알고 있거든요?
 이런 일이 터질경우(병사가 간부에게 상담하거나 할 때) 전출을 보내버리거나. 아니면 상담받은 간부 자신과 중대장 행보관과의 회의를 하고 분대장 및 고참병들 불러서 지시해서 못하게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지시한걸로도 해결이 안되면 분대장들 갈궈서 한번 더 해보거나 전출시키는 걸로 알고 있고요.

  2. 후임병들도 다 기수열외 하고 주특기 업무를 하는 곳(전산실)에서도 계속 하더라..
   -> 제가 통신병이 아니라 전산실에서 근무하진 않았지만. 인사계원이라 여기저기 업무때문에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통신병이라고 계속 전산실에만 있는거는 절대 아니던데요. 선임병이 억지로 기수열외를 시킨거면 그 선임병이 전산실에서 나갔을 때도 계속 아저씨 취급하고 그럴까요? 
쩝.. 이부분은 뭐 그럴 수도 있기도 하지만 그냥 뭔가 이상하게 걸리네요.. ;;

  3. 훈련이나 단체활동 할때 물어볼수도 없고 말도 걸지 않고 자신만 빼놓고 한다. 
   -> ?????   훈련할 때나 단체활동 같은거 대부분 분대단위로 할테고, 절대적으로 누군가 열외 인원 생기거나 잘못되면 중대장이나 소대장이 분대장을 작살나게 갈굴텐데...  분대장이 기수열외 시키느라 전달 안한다?  이것도 제 상식에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


이상 이렇게 3가지가 진짜 제 상식 선에서는 이해가 안가는데... 다른부대들도 보통 이런식으로 처리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