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아까워 죽겠다. 난 노무현에게서 노무현만 할 수 있는 걸 원한다. 노무현이
안하면 이런 거 누가 하나. 고정관념 없고, 사사롭지 않고, 잔대가리 없고,
정면승부 하는 자만 할 수 있는 일들 있다. 난 노무현에게서 이렇게 딱 세 가지만
원한다. 다른 건 또 다른 사람들이 나중에 한다.
답방 기다리지 말고 방북해
김정일 만나자. 가서 이런저런 전기 마련하고 덤으로 내 부탁도 좀 들어 달라.
기차 길 뚫어 달라. 그리고 미군, 얘네들 좀 내보내자. 정 안 보낼 거면 값이라도
제대로 쳐서 받자. 내 돈 내서 미국 좋은 짓 좀 그만하자, 제발. 총 맞을까봐 영내
하루 종일 짱 박혀 있는 이라크서 재건은 무슨 수로 하고 국익은 또 무슨
국익인가. 사기 치지 말자. 그리고 부동산. 눈치 그만 보고 당장 해결해 달라.
건설경기고 나발이고 밀어 부쳐라. 보통 사람들 정상적으로 벌어 집 못 산다.
평생. 이거 말이 안 된다.
노무현은 연정이 정치인생을 최종 마감하는 마지막
봉사란다. 누구 맘대로. 대통령이 자기 껀가. 사심 없다는 거 아는 사람 다 안다.
오해 받는 거 그만 억울해 하고, 이해 안 해주는 거 그만 야속해 하고, 못
알아듣는 거 그만 답답해하시라. 국민들, 바쁘다. 노무현이 대통령 된 사연 딴 거
아니다. 시스템의 관성과 관습 내에서만, 미국의 허락 범주 내에서만 사고하는
사람들은 못하는 거, 그거 해 달란 거였다. 임기가 어쩌고 2선이 저쩌고, 턱도
없다. 노무현 아직 할 일 다 안 했다. 나, 노무현 같은 스타일의 대통령 다시
만나긴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불가능하다는 거 안다. 그래서 난, 씨바 내 표 값 다
받아내야겠다. 노무현 끝까지 우려먹고 벗겨 먹어야겠다.
노무현은 딴생각
그만하고 내 표 값부터 지불하라, 지불하라! 주먹불끈, 머리띠 질끈.
ps-
연정, 난 한국정치 위해 지역구도 십자가에 스스로 못 박히겠으니, 한나라 넌 그
보혈로 구원 받는 바리새인 되란 소리다. 한나라 벙찌는 거, 간만에 이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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