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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는 호불호가 많은 감독이였지요, 게시판은 항상 열혈 김성근 팬층 vs 안티 김성근 팬층의 대결의 장이였구요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김성근 감독은 2002년 LG트윈스 감독을 마지막으로 한국야구를 잠시 떠납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당시 삼성 감독이던 김응용감독의 인터뷰가 "야신" 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죠...
현재 김성근 야구는 단언하는데 다른 팀 감독, 선수들에게 익숙해질데로 익숙해진 야구를 계속 고집하고 있습니다.
초반 번트 야구로 한점 한점 쌓아서 5회 이후 3~5명의 불펜투수로 막아내는 야구를 지금도 구사하고 있습니다.
예전 SK때는 그래도 선발진이 지금 한화보다는 위에 있기 때문에 이런 야구가 통했지만 지금 한화의 상황은 암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김성근감독은 육성야구와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SK시절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특히 일본물좀 먹었다는 감독들(김영덕, 김성근, 선동렬 등)은 무슨 툭하면 스프링캠프만 가면 2~3천구 불펜투구를 강조합니다. 던지면 던질수로 어깨는 강해진다? 미친 이론이죠.
사람의 몸 특히 관절에 연관된 부분은 쓰면 쓸수록 소모되기 마련입니다. 메이저리그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재활기간에는 정확하게 짜여진 스케쥴 데로 단계단계 스텝을 밟으면서 컨디션을 올립니다. 실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한계투구수를 계획해서 보직에 맞는 투구를 하게 조절합니다.
지금의 현역 젊은 감독들(류중일, 김경문, 조범현, 염경엽 등)은 선수, 코칭스텝, 감독을 겸험하면서 김성근 류 야구를 직 간접 적으로 경험하고
이미 자신만의 야구를 하고 있는 감독들 입니다. 오늘 김경문 감독의 기사를 보면 불펜진의 연투는 왠만해서는 하지 않는 기사도 있습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의 첫 우승 직후 김성근 감독은 언론에서 삼성의 우승은 선동렬의 자산이라고 류감독을 깔아 뭉갰습니다. 그게 상대편 감독에 대한 예의 입니까... 한대화 한화 감독 시절에도 한화 2군 선수들이면 SK에서 요긴하게 쓸수 있다는 언플로 한대화 감독의 화를 돋군 일화도 유명합니다.
김성근 야구는 더이상 이 감독들 한테는 안통합니다.
팀의 미래가 될 수도 있는 선수들의 FA보상, 방출, 무리한 신고선수 전환 등으로 적지 않은 유출도 앞으로 김성근 감독이 떠난 이글스의 큰 짐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김성근 감독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수십년 자신의 야구의 마무리를 멋지게 끝내고 싶은 욕심이 본인의 눈을 멀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리한 계투, 불펜진의 말도 안되는 투구 수, 프로선수에게 벌투, 매 시합 끝나고 30대가 대부분인 선수들의 체력안배는 무시하는 펑고...
한화이글스 구단과 팬들은 독이든 성배 김성근 감독을 앞으로 언제까지 지켜볼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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