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는 제가 페북에 이재명 비판글 올릴때마다 답댓글을 달아주고 하는데..내 말에 동의하는 형식을 취하면서도 그래도 민주당이니까 이번만 밀어주자는 녀석이죠.
나; 친구야~
친구 ; 어 말해봐
나; 나는 1년 반 전만 해도 이재명 엄청 좋아했거든.
친구; 그래? 근데 지금 왜 그래?
.쭉 얘기해줬죠. 한때 이재명 너무 좋아해서 어떨때는 독립투사가 환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고..(이재명이라는 독립투사가 있었더군요.심지어 생김새도 비슷합니다.) 다들 몸사릴때 이명박하고 박근혜한테 그렇게 시원하게 대드는 정치인 처음봤다는 얘기도 하고, 집무실 cctv 달아놓을정도로 부패척결의지가 높았던 사람으로 여긴적이 있었다고.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긴게 집무실 cctv야 말로 쑈행정의 끝판왕이 아니었나싶습니다. 어떤 바보가 집무실에서 뇌물을 주겠어요. 주차장이나 접대용 밀실이면 몰라도..)
친구; 아..그래?
나; 그런데..걔 이념이나 사상은 봐줄만 한데..사람다운 인성으로 보면 완전 쓰레기야. 너 페북글 봤으면 알겠지만 멀쩡한 시민이 시정에 질문 몇개 했다고 저러는거 봐라. 저건 인권 유린을 넘어서 시민들을 개돼지로 보는거야. 그 인간 지 형 정신병원에 넣으려다가 못 넣었지? 왜그런줄 알아? 그나마 친 가족이기때문에 못넣은거야. 직계가족들 동의 얻으려고 하다가 실패하니까 밤낮으로 전화해서 미치게 만드려고 했던것도 친형이니까 그렇게 어렵게 한거라고. 만약 친형이 아니었다면 이재선씨는 진작에 없어졌을거야.
친구; 그게 무슨 소리야?
나; 김사랑씨 경우를 봐라. 생판 남이잖아? 이런 사람들은 가족동의서도 필요없어. 걍 실종신고 하나면 그 사람 몰래 끌고가서 죽여도 아무도 몰라.
친구; ...어째서?
나; 뭘 어째서야 이 놈아. 얘를 들면 니가 어떤 사람들에게 갑자기 잡혀갔다고 치자.
친구; 어..그래서
나; 근데 내가 너를 실종신고를 하는거야. 내가 너를 알아도 상관없고 몰라도 괜찮아. 그냥 경찰서에가서 '어떤 사람을 누가 끌고 가더라' 고 신고 하고 인상착의 말해주고..차량은 경황없어서 못봤다고 하면...그럼 너는..죽은목숨이여 임마.
친구; 허허...그렇다고?
나; 김사랑씨 사건을 봐라. 만약 김사랑씨가 급히 폐북에 안 올렸다면? 누가 김사랑씨를 찾아내겠어? 실종신고도 되어있겠다. 깡패도 아니고 경찰이 끌고 갔다면... 가족이 찾아달라고 해도 찾아주겠냐? 숨긴놈이 경찰인데?
친구; 헐..
나; 다시말해서.. 이재명 친형인 이재선 보다 우리같은 시민들이 훨씬 더 위험한거라고. 성남시내 3개의 경찰서를 움직이고 성남 법원 판사들 장악하고 경찰청장까지 구워삶아진 이마당에 니가 살수 있을거 같아? 이 모든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시키고 지휘한게 누구겠냐? 딱 한 새끼뿐이지.
친구; ......그런거구나..
나; 야..나 지금 밥먹다가 니 전화받는바람에 밥 다 식었다. 담에 또 해라.
친구; 아..알았어 수고해..
P/s... 페북글은 제가 바로 전에 쓴글과 똑같습니다. 오유에 먼저 올렸고.. 더 많은 분들이 보셔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해서.. 저도 이참에 페북친구들하고 열심히 교류해야겠네요. 김사랑씨는 페친들이 구해낸거나 다름없죠. 김사랑씨가 엄청 고마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