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야기가 나와서 방금 기사를 보고 왔습니다.
시즌1 부터 봐왔었고, 저는 시즌1이 너무 착했던 것이라 생각해왔습니다. 시즌2는 조금 안착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4회차때 저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물론 행위 자체는 일반적으로 나쁜 행위였지만,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승리를 취하는 방식 자체는 사람마다 같지는 않으니까요. 이 부분은 더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저랑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니까요.
다 끊고,
기사를 읽고 나서는
'이건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바본데'
이건 그럴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자기 자신한테 한 말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편집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면
조금 더 조심했어야 했던 것은 맞다고 봅니다. 편집이 그렇게 들어간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이 부분은 자신이 의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기사를 보고도 '그렇겠지'라는 생각만 했기에 별 생각이 들진 않았었습니다.
2. '이은결 정보가 결정적이라고 생각 안해'
글쎄요. 이 글만 보고도 저는 정이 확 떨어졌습니다. 출연진들이 시청자에 비해 많은 정보를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방송에선 한 쪽 편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양 진영 모두를 조명해주니까요. 당연 시청자들이 출연자보다 게임파악이 쉽고 상황분석이 빠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출연진들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은결이 이중 스파이였는지 아니었는지, 본인이 의혹이 들었다면 데스매치에 가기 전에 확인을 했어야합니다.
홍진호가 어필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그렇다면 자신이 확인을 했어야합니다. 이은결의 정보다 어떤 부분에서 결정적이었는지
홍진호가 왜 그를 감싸려 했는지, 그녀는 그 것을 제대로 파악 했어야 합니다.
또한, 정보에 대한 가치를 말했는데, 자신의 팀이 2라운드에서 이겼으면 그것으로 이미 정보에 대한 확신을 주었다고 봅니다.
이상민과 이은결이 서로 다른 정보를 줬으니까요. 저는 이은결이 2라운드때 알려준 것만으로 충분히 게임이 끝났다고 판단했습니다.
출연진들 입장에선 조금 더 변수가 있겠다고 느꼈을 지는 모르겠지만, 글쎄요 2라운드에서 이미 그만큼 벌어졌는데 이은결의 공로를 모른다?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3. 이은결은 '배신', 조유영은 '계약불이행'.."계약조건 몰랐다"
계약 조건을 몰랐다. 오히려 반문하고 싶네요. 이은결이 배신하겠다고 한 건 알고 있었는지요.
애초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은결이 배신을 했는지 안했는지 몰랐다는 겁니다. 앞에서도 자신의 라운드에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이은결의 역할을 몰랐다고 말했었는데, 이은결이 배신을 했는지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죠.
이은결이 배신을 했나? 이정도 였을 겁니다. 그러니 당연히 귀결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 '왜 데스매치까지 도와줘야 하는가'
조유영씨 생각으론 그런겁니다. '배신하긴 했었나? 난 못느꼈는데?' 정도가 되는 것이죠.
이 점을 본다면, 대체 게임하는 내내 어디에 관심이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팀과의 의사소통은 제대로 했는지,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본인은 무엇을 했는지..
차라리 '내가 살아남아서 크게 신경쓰지 못했다' 라고 말했다면 이해가 되면 됬을 것 같군요.
계약조건을 몰랐다고 말한 것은, 관심이 없다는 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정말 이해가 안되는 멘트네요.
-쪽지에 관심이 없었다- 왜 없었는지 모르겠네요. 이 게임을 본인 혼자 해결하려고 했나 싶습니다.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명분이야기는 그냥 꺼내지 않겠습니다. 명분은 만들려고 하면 생기는 것이고, 없다고 따지면 없어지는 것이니까요.
뭐 굳이 말하자면, 그럴 수는 있겠지만 이해는 되지 않는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적은 것은 분란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름 어떻게 보면 저도 쉴더의 입장이었는데, 입장이 바뀌게 된 것이 어떤 부분에선 씁쓸해서입니다.
제가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진 분들을 너무 뛰어나게 판단했었나 봅니다. 실망감이 크네요.
차라리 이기기 위해 뻘짓을 했다고 하던가, 죄송하다고 하던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나았을 텐데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느낌이 들어서 실망감과 허탈감이 컷습니다.
아 그리고 다른 분들이 왜 조용해지는데 이런 글을 적냐고 하시면, 특성상 지금 일어나서 활동한 제 잘못이니 그 점은 양해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지금부터 관심 있는 출연진은 유정현씨입니다.
정치권에서 나름 어느정도의 시간을 보낸 경력. 방송계에서도 오래 살아남은 연륜등.
지금까지 역할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그것이 유정현이 바란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숨죽이고 승기를 가져올 수 있을 흐름을 보는, 하는 역할이 없어 보여야 크게 저격을 당하지 않으니 드러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데스매치에 보낼때, 임변을 보내자고 한 것. 이른바 거의 물타기 수준으로 임변을 데스매치에 올리자고 하죠.
이부분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이 사람은 강한 사람들을 티나지 않게 제거해서 자신이 올라갈 발판을 만들려고 하는 구나'
지켜봐야할 인물은 홍진호, 임윤선, 유정현, 임요환, 이상민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유정현씨를 과소평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서
제가 느끼는 부분도 적어본 것이니
그냥 제 생각이 그렇구나 생각해두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