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제 글을 눌러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두서없이 길수도 있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21살이 되는 대학생입니다.
지금 하나둘 친구들이 군대로 떠나고 있는데...
전 아직 신청을 안했습니다.
사실 다음학기를 휴학하고 7월에서 8월쯔음 군대를 가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부모님이 군대 관련 대화좀 하자고 하시더니 뚜렷하게 6개월동안 할 계획이 없다면
최대한 빨리 신청해서 가는 쪽이 어떻겠느냐고 하시네요. 8월에 간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일찍 갈 경우를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몇달전에 신체검사 받고 난뒤에 언제 군대를 갈까 생각하다가
이것저것 잡다한 이유도 있고, 현재 여자친구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고 해서 1학기를 휴학하고 7~8월에 군대를 가겠다고 부모님께 말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별말씀 없이 그러라고 하셨었는데 요즘 부모님 주변 사람들이나 친구들이 뭐하러 6개월 가량을 의미없이 보내고 군대를 보내느냐고 하셨나봅니다.
그래서 저한테 이런말을 하는듯 싶네요.

저는 군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같은건 없습니다. 사회적응력이나 친화력같은건 나름 괜찮은 편이기 때문이기도 한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전 만약 훈련소 가게되면 헌병대 쪽을 생각해 봤었습니다.
제가 키가 좀 큰편이라서(신검때 190.1나왔습니다) 주변에 군대 다녀온 선배나 아는 형들도 넌 아마 훈련소 가면 헌병이나 의장대 어쩌면 특공대쪽에서 뽑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더군요.

아버지는 공군을 추천하시더군요 ... 넌 키가 크기떄문에 공군 헌병하면 서울근교로 배치 될 가능성이 높아서 편하게 할수 있을거다. 라고 말이죠. 근데 공군은 일반 육군보다 3개월인가를 더 해야 한다는게 좀 걸려서 개인적으로 꺼려집니다.

어찌됬든 오유에 많은 군대 다녀오신 형님분들 저에게 조언을 좀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언제 가는게 좋고
어디로 가는게 괜찮은지...
아니면 경험담 같은거라도 좋습니다.

아, 제 동기중에는 의경을 신청해서 간다고 하던데... 전경은 의경에서 뽑아 가는건가요 ?

궁금한게 참 많습니다 ;; 정리해보자면
1. 언제 가는게 좋다.(최대한 일찍 또는 7~8월)
2. (정말 의미 없는 거긴 하지만) 어디로 신청하는게 좋을 것이다(육/해/공/의경,되도록이면 제 신체조건에 맞춰서 ...)
3. 내가 갔던데는 이러이러 했다.(헌병이나 의장대,의/전경 해보신분들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 뭔가 글이 길어서 읽을 사람이 있을까 싶군요 ㅋㅋㅋ

3줄 요약
군대를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8월에가려고했는데 부모님은 최대한 일찍 가라고 하신다.
군대를 가려거든 언제 가는게 괜찮고 너새끼라면 이런 쪽에 배정받을 확률이 높다는 의견을 듣고 싶다.



p.s) 
아오 그냥 편한 말투로 쓸걸 그랬나 -_-..;;
군대가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