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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08098
    작성자 : HoNgBoi
    추천 : 21
    조회수 : 2446
    IP : 66.45.***.90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9/23 01:21:40
    원글작성시간 : 2005/09/22 07:46:08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8098 모바일
    코쟁이들과의 맞짱....
    때는 바야흐로 2003년 여름...
    나름대로 미국 동부 메릴랜드라는 지역에서 이민 생활을 하고 있는 저는 여름도 되었기에 친구들과 함께 동부쪽에 있는 Ocean City라는 바닷가를 놀러가기로 하였습니다...
    멤버는 저를 포함해서 제 친구 두명, 그리고 또 다른 여자님들 세명, 이렇게 3대3으로 하늘에 감사드리며 짧지만은 않은 여행을 떠나게 되었지요...
    그렇게 운전하고 떠난지 3시간후,,,,, 드디어 공기 좋고, 물 맑고, 쭉쭉 빵빵 백마들이 넘쳐나는 바닷가에 도착하게 되었지요...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숙소에 짐을 내팽겨치고 바닷가로 나갔슴돠...
    아니나 다를까.... 완전 천국임돠... 몇 아가씨들은 살 태운다고 엎어져있고, 몇 아가씨들은 물 장구 치고 자빠졌고... 그렇게 너무나 행복하게 물장구를 친 후 숙소로 돌아와 끼니를 때우고 곧바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지요...
    한참 그때가 솔로 생활 2년째였기에 여자들과 함께 술을 마실수 있다는 것이 그냥 감사스러울 뿐이었습니다... 술도 졸롸 잘 들어 갑니다... 여하튼 그렇게 시간이 흘러 모두가 알딸딸 해졌을 때쯤... 제 친구 한명이 말하기를...
    친구: 야야야... 우리 기분도 클럽이나 질르자~~~
    그러자 모두들 기다렸다는 듯이 찬성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하여 우리는 차에 몸을 싣고 졸라리 1번가까지 달려서 드디어 클럽 앞 도착!!! 모두들 마음은 이미 클럽안에 있는 것입니다... 여자님들도 졸라리 알딸딸 하신지 몸 흔들어대고 난리 칩니다... 게다다 클럽이 문을 닫는 시간은 새벽 2시...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새벽 1시... 한시간 밖에 안남았었기에 우리는 1시간이란 짧고도 긴 시간동안 후회하지 않을 만큼 놀기로 작정하고 드뎌 클럽 문 앞.......
    역시나 졸라 큰 바운서 2명이 문 앞에서 아이디 체크를 하고 있더군요... 생긴건 졸라 더럽게 생겨가지고 싸가지는 국 끓여 드셨는지 온데 간데 없고.... 어쨌든 드디어 우리 차례... 한명 한명씩 아이디를 보여주고 들어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바운서 한명이 우릴 가로막더니 못 들어가게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이런 죵만한 쉐키가 어딜 막어라며 계기고 싶었지만 두 놈다 거의 밥 샙 수준이었기에 상냥하게 왜 못 들어가게 하냐고 물어봤더니 그 쉐이가 하는 말이 저 친구(이야기 주인공)신발 좀 보라고 하더군요.... 우리 6명은 같은 순간에 그 녀석의 신발로 이목이 집중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죠또 씨파!!!!!!!!!!!!!!!!!!!!!!!!!!!!!!!!!!
    이 새끼 존나 멋있게 정장 입어 놓고 신발은 삼선 쓰레빠를 신고 온것이었습니다... OTL.... 중요한건 이 새끼도 술이 취해서 그걸 모르고 온것이었습니다... 다시 숙소에 갔다온다해도 30분... 씨부럴...
    결국 우린 그렇게 간절히 원하고 바랬던 클럽을 뒤로 한채 그 친구 새끼를 졸라 싸대며 주차창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도 잘못을 인정하며 미안하다고 계속 말했지만 여자들은 분이 가시질 않는지 그 친구 속을 계속 긁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한가지 알아야 할 점... 이 친구 쉐이 술 취하면 완전 개들이랑 친구 먹는 수준입니다... 눈에 뵈는 것도 없습니다... 근데 그런 그를 계속 열받게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유유히 차로 걸어가던중 커다란 길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중.... 주위에 막 클럽에서 나온 술취한 백인 코쟁들이 졸래리 많은 것입니다... 그때 한 25미터 전방에 있던 코쟁이 하나가 저희를 향해 소리칩니다... 그것도 알아듣지도 못 하는 짱깨말을... 그러면서 지들끼리 졸라 비웃습니다... 약간 빡돌은 저는 다시 그들을 향해 소리칩니다... " we are not fucking chinese.... we are korean!!!"
    그러자 더 비웃습니다... 개쌔이들... 그런데 이상합니다.. 우리의 삼선쓰맨이 어느 순간부터 안 보입니다... 그때 한 여자아이 왈: "어 쟤 어디가???"
    10미터 전방쯤에 우리에 삼선쓰맨(삼선 쓰레빠 맨) 그들을 향해 전력질주 합니다.. 그것도 삼선 쓰레빠 신고... 순간 좀 멋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따라 갔습니다.. 친구를 적군에 혼자 가게 만들순 없었습니다...
    그런데.....그런데.....그런데.....그런데.....그런데.....그런데.....그런데.....그런데.....그런데.....
    그렇게 멋지게 달려가던 우리의 삼선쓰맨.... 코쟁이들을 5미터 남겨두고 쓰레빠가 턱에 걸리며 졸라 심하게 넘어지는 것입니다... 구라 안까고 쓰레빠는 하늘로 한 7미터정도 붕 날라가고 한 0.4초후 모두를 놀라게 한 소음.... "철퍼덕!!!!!!!!!!!!!!!!!!" 아직도 그 소릴 잊을수가 없슴돠.... 어쨌든 우리의 삼선쓰맨... 한 45초 가량 소리도 못 지르고 움직이지도 못 하고 가만히 엎어져 있습니다... 졸라 쪽팔렸나 봅니다... 솔직히 정말 진심으로 웃겼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웃지는 못 하고 그의 곁으로 갔습니다... 그는 저희가 온 소리를 들었는지 조용히 한마디 합니다... " 닥치고 있어봐...>.<" 가만히 있었습니다... ㅡㅡ:
    얼마후 코쟁이들도 걱저이 됐는지 머 했는지 왔습니다... 의외로 괜찮냐고 물어봅니다... 이런 져깥은 새끼가 지금 장난하냐며 한대 까고 싶었지만 삼선쓰맨이 워낙 심하게 넘어졌던 터라 뭐라 할새도 없이 이르켜 세워서 코쟁이들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와서 봤더니 이놈 무릎이랑 손 등이랑 배랑 다 졸 심하게 까졌습니다... 졸라 불쌍했습니다... ㅠ.ㅠ


    그땐는 그렇게 심각했지만 나중에 다시 만나서 얘기할때는 어찌나 재미있던지... 그 친구 그 사건 후로는 디시는 삼선 안 신습니다...ㅋㅋㅋ 덕분에 별명도 생겼고...






    처음으로 써봤는데 글로 쓰니까 별로 재미 없네요... 어쨌든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솨~~~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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