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산
전년도의 강자는 올해도 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현수라는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역시 화수분의 두산이라는 팀컬러에 맞게 강력한 공격라인을 올해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강력한 외인 원투펀치가 현실이 될 조짐이 보이고, 국내 탑클래스의 토종선발진의 보유가 공수조화를 이뤄 올해 전망은 매우 밝아 보입니다.
2. SK
전력누수에 비해 선전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에도 역시 가을까지 살아남았고, 봄날씨가 아직 제법 쌀쌀하기에 가을의 야구레이스를 즐기는듯한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투타가 엇박을 내고 있는 기미이나, [역시 야구는 붙어봐야 안다]는 고금의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력누수를 극복해서 선전을 하고 있으나, 부상 대체자원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여 상위권 전망은 부상관리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3. LG
DTD가 될것인가?
위에 올라가 있어도 불안, 아래에 내려가 있어도 불만....참....극성팬과 극성안티팬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구단이기에
3위라는 현재의 순위는 언제나 댓글에 설전이 벌어집니다. 다만 현재까지 댓글 지분율이 특정팀에 쏠려 올해는 그닥 재미를 못보고 있기는 합니다.
현재까지의 전망은 말그대로 예상밖의 선전입니다. 그리고 이 선전이 계속 이어진다면 LG 창단 후 전례가 없는 자연스런 세대교체를 뜻할듯 합니다.
두산보다 팜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선수육성에 그다지 재미를 못보고, 남 좋은 일만 시켜왔던 LG가 올해는 자기도 재미를 보게 될지,
그 재미가 이어진다면 올 한해 좋은 순위가 예상됩니다. 투수진은 현재 잘 육성이 되고 있기에, 야수진들만 안착이 된다면 좋은 성적도 기대할만 합니다.
4. 롯데
전력에 큰 누수가 없고 보강만 하였는데....
롯데는 올해 큰 전력누수가 예상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들(둘)이 떠나지 못하였고, 거기다가 훌륭한 클로저와 활용도가 높은 투수마저 보강하였기에 전력은 오히려 플러스가 되었는데도, 시범경기 성적은 초라했습니다.
신임감독의 부임으로 인해 말 그대로 여러가지를 테스트 했다고 생각을 해볼수도 있겠네요.
현재 순위가 말해 주듯 롯데는 중위권은 꾸준히 지킬것으로 예상되며, 기회가 되면 상위권의 도약도 물론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퍼즐은 나름 잘 구성되었습니다. 팬,프런트,선수단,코치진이 잘만 맞춰주면 되는데......항상 KBO 레이스를 하다보면 어디서 엊박자를 냅니다.
올해 이 엊박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력상으로는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5. 넥센
정말 뚝심의 팀...이제는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잇몸마저 없으면 혀로 녹여서 먹는 대단한 재주와 능력을 가진 팀입니다.
이만한 전력누수면 아래동네에서 놀것이다라는 야구전문가와 팬들의 생각마져도 무시하고 자신만의 야구를 제대로 즐기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력누수는 거의 직격탄 수준으로 너덜너덜 해졌는데, 선수들에게 스팀팩을 맞추는것도 아닌데 참 신기합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페이스가 야수들의 선전이 보이는 성향이 커서, 과연 투수진이 얼마만큼 선전해 주는지과 관건이 되겠습니다.
투수진의 공백을 리빌딩하느냐의 관건에 따라 선전은 예상되나, 상위권으로 반등은 쉽지 않을듯 하여 안타깝습니다.
6. 삼성
여긴 어디? 공기가 끕끕해....
새집증후군 인듯 합니다. 환기를 잘 시켜놨어야 했는데.......환기가 덜 된 모양새입니다.
물론 전력누수가 넥센다음으로 심각한 구단이기에 어느정도 위기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했으나, 현재까지 경기력을 보면, 생각보다 안풀리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을 간다라는 말이 있는데, 1년만에 망할 구단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나바로,채태인,박석민...그리고 클로저 임창용등등....네임드를 잃었지만.....그래도 남은 자원들이 선전해 준다면 무난히 중위권은 가능하리라 예상됩니다. 올해가 드디어 팬(타팀팬)들이 고대하던 류감독의 진짜 지도력을 평가받는 한해가 되겠네요.
6. NC
날씨가 추울뿐........뭐.....날만 풀린다면야...
전력누수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한 팀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고령화된 투수진들이 빠져나가 경험부족현상이 올수도 있다고 말하기에도...
걍 전력은 아직까지는 빵빵해야 하는데....초반 레이스에서 대진운이 안 좋은가 봅니다.
전년도에도 약팀한테 약했는데..올해도 한화한테 1승을 내주고(?)...뭐...두산하고 삼성 만나 좀 고전했습니다.
근데 경기력상으로는 포텐이 터질 날만 기다리는 경기를 펼치고 있기에.....이 팀은 UTU로 생각이 됩니다.
5월에는 윗동네에서 날라다닐것 같은 전력이기에 올 한해 좋은 성적이 예상됩니다.
8. KT
이걸 선전이라고 봐야할지...기대 이하라고 봐야 할지...
신생팀이기에 하위권에 맴돌것이다라고 예상했지만, 경기력이 그닥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나쁘다 좋다를 말하기에는 기복이 정말 제일 심한 팀이라고 보는게 나을 듯 합니다.
실책부터 시작하여 들쑥날쑥한 투타의 조화는....올해 어느 팀이던 고추가루를 팍팍 뿌려줄 조짐이 보이는 팀입니다.
전력보강은 당연히 플러스...다만 안방마님의 자리는 여전히 불안함을 내포하고 있고...
신인과 베테랑사이의 간극이 너무 벌어져 있어...장기레이스를 펼치기에는 허리급의 선수진이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위권은 쉽지 않겠지만, 노오오력을 한다면 중위권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9. 기아
왜 또 여기있는거니?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흘러가는 거니?
2016 시즌이 시작할 때, 많은 전문가들이 기아팬들의 바램과는 다르게 하위권으로 꼽은 전력입니다.
전력누수는 이번 스프링캠프때 발생한게 아니라, 3년전부터 꾸준히 발생해온 터라...누적치는 상당하기에 팀 전력상 하위권이 예상됩니다만..
야수진이 각성만 해준다면....꽤 훌륭한 투수진을 갖추고 있기에 중위권 도약은 충분히 가능한 전력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아팬들에게는 아쉽게도...올해는 리빌딩을 더 목표로 해야 하는 게 최선의 선택일수도 있을 듯 합니다.
10. 한화
멘트 생략....
좋은 말을 써야 하는 성격인데...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