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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창세기에 신 존재를 복수형으로 표기했다는 글을 본거 같습니다.
댓글 쓰고 확인 누르고 보니 글이 없어졌네요.
물론 제 댓글도 사라졌고 다른 두 분의 댓글도 사라졌네요.
부쩍 스스로 지우는 글들이 늘어 나는데 제 글이야 그렇다치고 다른 분들의 댓글은 뭐가 되나요?
잘 대답 해주시는 다른 분들의 친절까지 지우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제 댓글은 미리 복사해놨기 때문에.. ㅡ_ㅡv
쓴게 아까워서 올리는게 아니라... 아까워서 올립니다. 푸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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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1:26 뿐만 아니라 창세기를 비롯한 구약 곳곳에 복수형 엘로힘(Elohim)이 사용되었고, 요한복음과 계시록 일부에서도 단수형 엘(El)이 아니라 복수형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복수형 이니까 신의 삼위일체를 긍정한다는 식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저스틴 마터에서 초대 교부인 이레니우스도 이런 견해를 보였구요. 그런데, 이런 얄팍한 해석방식은 고대 근동에서 썼던 히브리어 용법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발생한 겁니다.
마찬가지로 복수형이니까 아버지를 닮은 아담, 어머니를 닮은 하와 식으로 주장하는 것 역시 아무런 신학적 근거도 없고 신학적, 문법적 근거 하나도 없습니다.
형식적으로 Elohim은 복수형태지만 단수 취급합니다. 이를 장엄(위엄) 복수형이라 표현합니다. 강력하고 위대한 존재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복수형태를 취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테라핌(Teraphim)도 단수지만 복수형태로 쓰였어요.
처음 언급했던 이레니우스(Irenaeus)의 신성 복수형, 카일(Keil)의 장엄 복수형 외에도 게블러(Gabler)의 다신론 견해, 게세니우스(Gesenius)의 의사표현 복수형까지 다양한 접근이 시도 되었습니다. 현재로서 가장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카일의 견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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