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말씀은 사실 역사학자라기 보다는 진보주의자의 시각에 역사를 짬뽕시켜 아전인수하신 느낌이 큽니다.
찢묻었냐는 질문이 있는 반면, 김부선과 공지영 화냥년의 입장들도 있는데 동일 선상에서 비교를 못하시는건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 있으신것 같습니다.
관심이 없으실 수도 있지만, 이재명이 자기 권력을 위해 타인을 사회적으로 매장 시켜버린 일들의 의혹들과 이미 공개되어버린 자신이 가진 조그마한 권력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짖밟은 일들이 있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입장을 전한다고 하지만, 어떤 역사에서도 사람의 가치를 밑에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원치않는 희생을 대의를 위해 포장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시대가 변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위해, 어떤 이익 관계가 있어서, 혹은 누군가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누가 모아놓고 계몽해서 이재명 개xx를 못하는 사람을 찾아내 조리돌림하는 집단이 아닙니다. 단지 사람으로서 하면 안되는 일에 대한 분노 표출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홍위병들처럼 누구를 찾아서 죽이고 사회적 매장을 시킬 힘이 있는지요. 십상시와 동탁을 미워하던 민심에 숙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실 수 있으신건지요.
이것도 시대정신이라고 아전인수하면 웃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홍위병이 아닌 하나의 여론인 것이고, 반대의 입장에서 김부선 공지영 화냥년이라는 여론을 강요하는 집단도 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당연히 수오지심이 있는 것이고, 눈에 드러난 악행을 비난하고 경계하는것이 옳은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건강한 사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건으로 어떤 괴로움을 겪으셨는지 알길이 없지만, 김부선씨나 공지영씨의 괴로움도 분명히 못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는 시끄러운거라고 이소리 저소리가 다 나오겠지만 옳은 소리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옳다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결국 사람을 위함일 것입니다. 한사람을 희생해서 여러사람이 더 나은 세상에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홍위병, 대한민국 역사 교육수준, 현대 인류 평균의 상식과 양심을 운운하시는게 혹시 손꾸락들의 역공작으로 판단이 흐려지셨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사람의 길을 가려는 민심을 매도하는 발언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현대 인류 평균의 상식과 양심을 지키기 위해 행동중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