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이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중국 측에 
말했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이를 환영했다는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김정은이 중국방문 의향을 내비친 것은 당내 권력 장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데다 국제사회의 제재강화조치로 악화된 
국내 경제개선을 위해 중국과의 관계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게 일본 언론의 분석이죠

하지만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 유엔의 추가제재를 받은 
상황에서 중국이 당장 북한에 유화적인 자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며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중국 지도부의 세대교체를 앞두고 중국의 새 지도부와 
연결고리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을 것이고 아직은 
권력장악이 불안한 상태에 있어 중국의 협조와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중국 지도부의 공식추인을 
받음으로써 당내 권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함이라는 것입니다.
어쨌든 김정은이 중국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나쁠 것이 없습니다.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적어도 핵실험과 같은 
극단의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고 또 잘하면 중국의 권유에 
의해 개방과 개혁정책을 추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도 한층 완화되어 
지금처럼 불안한 나날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