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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079
    작성자 : 쉬는아이
    추천 : 22
    조회수 : 1377
    IP : 125.128.***.107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0/06/16 21:38:15
    http://todayhumor.com/?animal_1079 모바일
    오늘 초등학생의 병아리를 빼앗아 왔습니다.
    (위 사진과 관련x)


    제목 그대로입니다...

     

     

     

    오늘 도서관에 가려고 나가는 길에 

    집 바로 앞에서 초등4~6학년 쯤 됬을법한 남학생 셋이 놀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무엇인가 던지고, 돌리고 있길래

    그냥 장난감인가 생각하고 지나치려다가

     

    설마 하는 생각에 멈춰서서 바라보았습니다.

     

     

    네, 역시나 병아리였습니다..

     

    병아리를 2층에서 던지자 축 늘어진 것을 목을 잡고 돌리면서 

    죽었네 살았네, 셋이 깔쭉거리며 웃고 있었습니다.

     

     

    잠깐 주저했지만 다가가서 너희 왜 병아리 던졌냐고 하니 

     

    얘가 먼저 손을 긁었다고 하면서 정말 전혀 잘못을 모르겠다는 표정들로 올려다보았습니다.

     

    순간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멍해져서

    아이들도 저도 잠시 정적이 흘렀습니다. 그와중에도 아이는 병아리의 얼굴만 잡고 들고있었습니다.

     

    도저히 그냥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병아리 내게 달라고 했습니다.

    아이는 주눅들지도 않고 당당하게 돈을 주고 산거라고 합디다. -_- 

     

     

    진짜 쥐어박고 싶은 얼굴들이었습니다 -_-

    하지만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전에 돈을 쥐어주고 병아리를 집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그리고 동물병원에 뛰어가

     

    '아이들이 병아리를 집어 던져서 축 늘어졌는데 먹일 수 있는 아무런 영양제좀 주세요' 이 한 문장 말하는데 

    이 -_-나이에 챙피하게 울컥 해서 우느라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ㅡㅡ(지금 생각하니까 넘 부끄..자주가는 곳인데..ㅠㅠㅠㅠ)

     

    제가 원하는 건 없지만 설탕물을 주사기로 먹이라고 하셔서 주사기를 가지고 집에 돌아오는데

     

    아이들이 한마리씩 다 병아리를 들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아마 오늘은 초등학교 앞에 병아리 장수가 왔었나 봅니다.

     

    저도 10년전쯤엔 병아리장수가 오면 엄마를 졸라서 병아리를 사곤 했었습니다.

    애정을 다했지만 번번히 한 달안에 죽곤 해서 속상했던 기억..

    마의 한 달을 넘겨서 이제 제법 중닭만큼 컸을 때쯤 아빠가 다른 사람 줘버렸던 이별의 기억..-_-

     

    애정이란 이름아래 내가 죽음으로 내 몰았던 그 병아리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미안해집니다.

     

     

    하지만 전 그때 어려서 그런것도 모르고 집에 돌아가는길에 친구들과 한마리씩 가슴에 품고 가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그 거리에 아이들이 병아리를 들고 가는 모습을 봅니다.

    가슴에 품고가는 애들도 있지만

     

    하늘색 비닐봉지에 넣고 흔들거리며 들고가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진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아무리 과자값도 못한 500원을 주고 샀다고 해서 그 아이들의 생명값이 500원짜리 인건 아닙니다.

     

    물론 저도 이렇게 앞서 그런 상황을 보지 않았다면 이렇게 깊이 생각을 하지 못하고 무심코 지나쳤겠지만

     

    앞서 말로만 듣던 상황을 실제로 직접 보고 난 후라 마음도 머리도 복잡해졌습니다.

     

     

    저는 고기를 좋아합니다...사람들이 잔인하다는 회도 잘먹고, 곱창도 잘먹고..

    가끔 나는 그렇게 생명존중을 피력하면서 막상 고기를 사랑(?)하는 거 보면 난 모순덩어리인가

    생각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ㅋㅋ

     

    하지만.. 먹지도 않으면서 생명을 장난처럼 죽이는 건 인간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건 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가 아님에도 학대하고 장난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 것은 정말 큰 잘못 아닌가요..?

     

    왜 장사꾼은 곧 죽을게 뻔한 약하디 약한 병아리들을 초등학교에서 파는 것이며

    왜 아이들의 부모는 저러다 곧 죽겠지, 하며 병아리를 사주는 거고

    왜 아이들은 500원을 주고 샀다고 병아리를 장난으로 괴롭히는 걸까요

     

    차라리 병아리 장사를 금지시키거나, 아니면 합법적으로 병아리를 분양받으려면 

    건강한 닭에게 탄생한 건강한 병아리를 더 값비싸게 팔았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토끼, 햄스터, 강아지, 고양이 등등 모두 다 분양가가 엄청 비싸졌음 좋겠습니다.

    세금을 왕창 물려서 책임을 질 자신 있으면 키워라! 라고 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생명을 '값'으로 매기니까요,

     

    유기동물이 넘쳐나지만

     

    몇 백만원대를 호가하는 동물을 버리는 사람은  없는것처럼 ㅡㅡ (또 열받네 -_-)

     

    원래 짧게 호소나 해보려고 올린 글인데 점점 두서없이 길어집니다..;;;

     

     

     

    여튼 지금의 상황을 말하자면

     

    주사기로 설탕물도 먹이고 쌀도 갈아 먹이고, 제가 닭처럼?? 품고 3~4시간 꼬박재우니

     

    이제 제법 뛰어다니고 삐악삐악 울기도 합니다.

     

     

    아부지는 난리났습니다 -_- 또 동물 주워왔다고.. 진짜..큰일입니다..ㅜ_ㅜ......휴

    당장 다른 사람 줘버리는데.. 이나이에 -_-;;; 받아갈 사람도 없습니다..

     

    분명 제가 키울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때 주저했던 거지만

    그래도 죽는 걸 보고 참을 수는 없잖아요..!(망할 오지랍...-_-)

     

    여튼.. 아직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미안하지만 그 아이들을 아무도 훈육시키지 않는다면

    나중에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청소년이 되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없는 사람' 무시하고 괴롭히는 썩어빠진 어른으로 클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진짜 썩어버리기전에

     

    부모들이 정말 제.대로 교육시켰음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 병아리 진짜 어쩌죠 ㅠㅠㅠㅠ 아이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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