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당일인 6월 13일 저녁 6시가 임박한 시각, 대구지하철 범어역 6번출구 쪽에 위치한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선거사무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맨 앞자리에서 TV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권 시장과 100여명의 선거사무원, 지지자들의 얼굴에서도 웃음기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6시가 됐다. 출구조사에서 권영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를 11% 가까이 앞서는 결과가 나오자 박수와 환호성이 곳곳에서 터졌다. 하지만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발표되자 권 시장 사무실의 분위기는 다시금 가라앉았다.
http://v.media.daum.net/v/20180616133359032 “이번이 끝이 아니다, 서서히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