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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1077
    작성자 : 투페이스
    추천 : 20
    조회수 : 2747
    IP : 218.233.***.110
    댓글 : 27개
    등록시간 : 2015/08/31 14:50:02
    http://todayhumor.com/?soda_1077 모바일
    베오베에 있는 고등학교생활 중 잘한일 원 작성자입니다.(후기,여담)
     
    우선 고고학자 니코로빈님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2년도 더 된 제 게시물을. 재업로드 해주셔서... 베오베게시판을 보다 엥 이게 뭐지? 라고 들어간 게시물이 제 글일줄이야..ㄷㄷㄷ
     
    후기나 여담정도는 남겨드리는게 많은 분들을 위한 예의란 생각이 들어 다시 몇마디 더 적습니다.
     
     
    우선 어디 지역 고등학교 인지는 말씀드리지 않으려 합니다.
    지역마다 각기 특성이 있고, 험한고등학교 좋은고등학교 여러 고등학교들이 존재하는데, 굳이 지역감정을 유발시키고 싶진 않습니다.
    전 인천에 거주하는게 맞긴 하지만, 고등학교는 여기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도 알다시피, 과학고나 외국어고등학교 간다고 일진 양아치 없는거 아닙니다. 사람사는 세상에 불량학생 우등생 착한학생
    많은 학생들이 공존하는게 고등학교 입니다. 그러니 어느 고등학교 인지는 말씀드릴 수 없는점 양해바랍니다.
     
    주작이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히려 저는 글에 약간 리얼리티를 살짝 더한것이 아니라 덜했습니다.
    그만큼 학교폭력의 실태는 여러분들이 뉴스나 매개체에서 접하는것보다 훨씬 더 심하며, 그리고 저와 같은 돌+아이 패밀리애들도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기때문입니다. 글의 내용은 100% 리얼실화였으나, 그 안의 표현이나 서술하는 방식은 아 이런것까지 이야기 해도 되나란 생각이 들어서, 어느
    정도는 줄였기때문입니다.
     
    욱일이를 다시 만난건 이번년 2월입니다.
    저는 당시 인천의료원에서 홀로 수술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부서져버린 오른쪽무릎슬개골이 재활운동중 문제가 생겨 재수술에다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정밀검사로 홀로 입원실에 누워있었죠.
    전 가족이 없습니다. 아니 사실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는 있으나 아예 연을 끊고 사는 편이라, 최악의 컨디션에 부서질대로 부서저버린 몸과 마음
    홀로 병원에 누워서, 친구들의 문병만 받았으나, 정작 수술날은 혼자인 상황이었는데.
     
    그때 녀석이 한국에 왔습니다.
    저희 패밀리 녀석중 하나가 제가 수술한다고 알렸답니다.
    후에 알게 된 이야기지만 프로젝트 진행중에 급하게 회사에 사정을 알리고 이틀을 한국을 온거죠.
    그리고 인천공항 도착하자마자 인천의료원으로 달려와주었고, 우린 꽤 오랜세월만에 재회합니다.
     
    이제는 서른을 앞두고 있는 친구녀석을 병실에서 홀로 맞이하는데, 정말 미안하더군요.
    내 자신에게 친구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이런꼴을 보여줘서 이렇게 부서지고 망가진꼴을 보여줘서 미안하다고.
    녀석은 괜찮다는 말만 연신하고 뭐 먹고싶은건 없냐고 이런저런 세상살아온 이야기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일본으로 이민가서 현지에서 만화를 더 열심히 배우고 그리고 그 게임회사에서 캐릭터 그리는 뭐 직업까지 얻게 된
    친구가 굉장히 자랑스러웠고 한편으로는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운 시간이었죠.
     
    그리고 수술실 들어가서 수술 마치고 나왔을때, 음료수 셋트랑 도넛츠 셋트 뭐 먹을거 이것저것이랑 쪽지하나 남겨져 있었습니다. 대략내용이
     
    ' 수술끝나고 나오는거 못보고 가서 미안해, 혹시 몰라서 이것저것 사다 놓고 간다. 나는 너를 믿는다. 한때의 그 xx로 돌아올것을, 세월이 얼마나 지날지 모르지만 잘 이겨내길 바라고 술은 다음에 하자 그때 또 올게'
     
    쪽지 내용을 보고 한동안 말없이 담배만 피웠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어디서부터 나는 초라해졌나.
    이후 악착같은 재활운동에 벌크업에 정신무장까지 약 7개월이란 시간이 벼락같이 지나가버렸네요.
     
    우리패밀리는 고등학교때 일진이나 양아치는 아니었습니다.
    이건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냥 얼간이들이었죠. 맨날 놀러다니고 사고치고, 그래도 돈을 뺏거나 물건을 훔치거나 여자를 건들거나
    한짓은 정말 없습니다.
    그냥 야자 째고 당구장 노래방 pc방 오락실 라면집 영화관 같은데 가서 놀고 , 아 맞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고려시대 회의기구의 이름을 따서
    패밀리들끼리 '중방회의'라는 걸 열었는데 주제는 '이번주에는 뭐하고 놀것인가' 라는 정도였습니다.
     
    사랑해서 사랑해줘서 고마운 친구고
    고맙고 고마워서 사랑하는 친구고
    어느시간 어느세월속 어디에서 만나도 친구고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친구들이 있어서.
    그래서 견뎠습니다. 저도 그 지옥같은 재활을.
     
    7월에는 술한잔 했구요.
     
    지금은 각자의 길에서 잘삽니다.
    다만 욱일이는 꿈을 이루었고, 저는 꿈을 아직 못이루었지만.
    우리 패밀리들이 한때 다짐했던 맹세가.
    10년뒤 20년뒤 성공한뒤 보자가 아니라.
    성공한뒤 우리 다시만나자 여서..
    아직은 시간이 남아있네요.
     
    특별한 여담이나 후기가 없는 점은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이 기대한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우정은 남자를 강하게 만든다는거?
    좀 오글거리지만 이정도가 되겠네요!
     
    모두들 ㅂㅂ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17547&s_no=217547&page=7
    투페이스의 꼬릿말입니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7701377587
    나도 페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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