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로 가야할지 인테리어로 가야할지 헷갈려서..그나마 몇번 글 찌끄려본 인게에 왔어요....
미아출현 인가요?
각설하고..
이것 저것 저렴한 새 가구들을 들이면서 하나하나 조립해가는 재미로 지내고 있는데요, 이번에 화장대 역할을 할 책상을 구매한 후 완전 맘에 쏙 들어서 똑같은 책상을 두번째로 구매했는데...글쎄....택배사가 배송을 안 해준다네요..
또르르...업체배송 상품이었는데 이유는 그 회사도 모른데서 강제 환불 당하고...
후...다른 책상을 찾다찾다 일단 높이가 비슷한걸로라도 사자 해서 샀는데, 너무 쌔~~~~~하얗기만 한거에요...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일광욕을 못 하는 주인 처럼 허옇게 뜬 흰색이라니...후아....
그래서 오늘 동네 문방구 가서 기존 책상하고 최대한 비슷한 시트지 한 마 사와서 곰손으로 붙여봤습니다.
하고 나니 괜히 뿌듯~해서 한번 올려봐요...
그러고 보니 비포 사진이 없네요...구매처 사진으로 갈음할게요!!
가로 80 cm , 세로 57 cm 인 애매~한 크기의 컴퓨터용 책상으로 구매했습니다.
이제 시트지를 시틋 시틋 하고 붙여보겠습니다!
정확한 재단이 필요해서 손을 부들부들 떨며 다리에 쥐 나가면서 시트지를 자르고 붙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와다다닷!
어찌어찌 붙이긴 했는데...기포가...크흡!!!!
올록볼록 엠보싱 휴지인줄 알았네요...후아...
그렇다면...드라이기 출동!!!!!!!!!!!!!
위이이잉~~ 뜨거운 바람을 맞아 흐물해진 시트지를 노렸다가 ..
이때닷! 수건으로 문질러버렷!!
문질~문질~
헤헤~붙었당~~
으아닛! 근데 이 뻘건건 뭐야!!!
호적에 빨간줄 간 것도 아니고!!
후엥!!
잠았다 요놈! ㅠ.ㅠ
설마..손수건에 인쇄된 염료가 녹다니...너무해...
그래서 뒤집었다고 합니다!
옆면도 드라이기를 후에에에엥~
아...칼각이라니...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쩌~기 끝쪽이 좀 거슬리지만....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어 버렸으니..포기합니다!
반대쪽도 해봅니다.
여기도..쪼매 울퉁불퉁하지만....포기합니다!
아하하하하하.
이젠..될 대로 되라~~에헤헤헤~
대충 완벽한듯 보이므로 방으로 들어갑니다.
멀리서 보면 괜찮아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저~~~~기 방 구석으로 들어가야 하는데...하아...
괴력을 발휘해서 책상을 들어올려서 테트리스 박듯이 바...박아버렷!!
도킹 성공!
음....나무색이 완전 다르군요...
하지만 그 문방구에는 저렇게 흰색의 시트지밖에 없었....오열!!!!!!!!!!!!
포기하고 다있소에서 사온 천원짜리 테이블 매트를 깔아봅니다.
소중한 시트지에 기스나게 할 수는 엄쒀!
복합기 뙇!!
서랍장들 합체!!!!
원래는 서랍장에 바퀴가 달려있었는데, 바퀴때문에 책상 밑으로 들어가지 않아서,
바퀴는 쿨하게 네개..아니다...여덟게 다 떼어버렸어요.
대신 바닥에 다있소에서 사온 코르크 스틱허를 붙였더니 나름 괜찮더라~는건 내가 잘 알겠다.
근데 붙여놓고 보니 더 차이가 나네요...크흡!!!!
그래도...곰손으로라도 이랗게 한개씩 해 놓고 보니 좀 뿌듯 합니다~~
하.하.하.
다음번엔 저 거울 테두리를 흰색으로 칠하고 말겁니다!
검은색으로 할까....아이보리로 할까...
아 모르겠다...그냥 내비두자..
내일은 월요일 입니다~~
사진크기가...죄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