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넘게 사귀었네요 동갑이구요)
여친이 우리그만 끝내자 너랑나랑은 아닌것 같아 라고 문자가왔어요 

왜 그러냐니까 감정적으로도 힘들고 멀리떨어져 있는 것도 그렇다네요 
(서로 서울에서 1시간30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살아요 보통은 서울에서 만나고 시간나면 여친사는 곳에 제가 가요)

하지만 가장 큰원인은 만나는데 특별한 감정을 못 느끼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저는 항상 좋아서 싱글벙글이지만 여친은 그런걸 겉으로 잘 표현하지를 않아요 성격이 좀 무뚝뚝하달까

마치 흔히말하는 3마디만 한다는 남자들과 비슷하달까.. 대화도 거의 제가 이끌어가고 여친 감정을 읽기 힘듬니다

제가 이번 연애가 처음이거든요 서툰것도 많고 그렇게 재미있고 유머있는 남자도 아닙니다

하지만 노력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도 준비해가고 여친이 남친 생기면 해보고싶었던 것들

데이트 코스로 만들어서 만나고 알바해서 번 돈으로 옷도 사주고 좋아하는 것도 사주고 버는 족족

여친을 위해서 다 썻습니다 하지만 결국 공감대가 없는건지 성격차이가 났나봐요

이건 제 생각인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랑 만나면서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고 왜 만나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 기분이 드나봐요 거기에 거리도 멀어서 심하게 멀진 않지만..(방학 하면서 자주 만나지는 않았어요 일주일에 많으면 3번 보통 1~2번)


그래서 제가 사귀는것도 한쪽에서 결정하는게 아니듯이 헤어지는 것도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헤어지는게 아니다 설사 헤어진다해도 이렇게 문자로만 하는건 아닌것같다 만나서 이야기하자 지금은 무리가있으니까 서로의 마음이 정리되면 그때 이야기하자 연락기다리겠다

이런식으로 문자를했습니다 

이미 여친쪽에선 마음을 정리한것 같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매달리는 건가 생각되서 다른분들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저는 헤어진다고 하더라도 하루이틀 만난것도 아니고 어떻게 달랑 문자한통으로 헤어지자는지 이해가 안되서
만나자고 한건데 너무 집착하고 상대방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걸까요?

하루가 지나니까 제가 괴니 만나자고 하는것 같구 여친쪽에서 편하게 온라인으로 이야기하자고 하는게 어땟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해서 이렇게 고민을 털어놔봤습니다

요약 
1.헤어지자는데 저는 만나서 이야기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친은 이미 마음이 정해졌고 
  만나자고 하는건 제 욕심만 채우는것 같고 괴니 만나자고 한것 같아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