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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107608
    작성자 : 착신아뤼
    추천 : 10
    조회수 : 222
    IP : 211.114.***.50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04/11/15 17:20:14
    http://todayhumor.com/?freeboard_107608 모바일
    각색 자게로얄 chapter 12 -정적-

    애초에 스토리 따위도 없는 글이었으나 오랜만에 쓰니 더 생각이...-_-
    아무튼 두서없는 내용이니 태클에도 립흘은 없셈


    ● 낄낄 무엇이든 물어보셔~


    Q. 자게로얄 인원중에서 아직 등장하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여섯시 벙커동 훡휴리의 이묘환님

    A.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튀어나올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 주인공은 당신이 될지도 몰라요~


    Q. 왜 하필 통솔자가 웃대 총장이나 다른 사람이 아닌 DC의 유식대장인가요?
       무슨 별다른 이유라도 있는건가요?
    -안되면 찌지리 최진영님

    A. 평소에 DC에 글을 쓰면서 유식대장의 현란한 타이핑에 그만 넋을 잃었을때가 있었더랬죠
    모니터를 끄고 발로 해도 이긴다는 멘트에 한 줄기 광명을 얻었습니다.


    Q. 비슷한 작품이 여러개 나온걸로 아는데 작품의 구상은 어찌 하신건가요?
    네티즌 SSIBALLAMA님

    A. 문득 게시판에 하이개그를 써보자는 생각으로 무심결에 쓴 글이 생각지도 않은 호평(?)을 받았네요. 더욱 열심히 하라는 따끔한 충고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정진 또 정진하겠습니다.


    휴~ 물론 다 구라 

    팬레터좀 보내주셈~

    원고독촉하면 내얼굴은 홍조를 띠고 아이좋아 *-_-*  





    Chapter 12 -정적-



    햇살이 따사로이 내리쬐는 오후 부지런히 걸음을 옮기는 남녀가 있었다.
    문득 얼핏 보아서는 다정한 연인으로도 보일수 있었으나
    남자가 앞서서 가고 여자는 그 뒤를 놓칠세라 뒤쫓아 가는 형국이었다.


    “좀 천천히 좀 가요 천천히....”

    na앙마는 거친 숨을 내 뱉으며 애원하였다.

    무작정 따라나서면서 혼자 있을때보다 위험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였지만 
    그래도 불안하기는 매한가지 였다.

    “대체 어디로 가는지는...”

    은빛시하는 귀찮다는 듯이 na앙마를 쳐다보았다.

    “도대체 왜 날 따라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살고 싶다면 조용히 하는게 도리가 아닐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니 목숨 하나쯤은 지켜줄테니 너무 칭얼대지좀 마라”


    이제는 은빛시하의 가시 돋혀있는 말들도 면역이 되었는지 na앙마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을 꺼냈다.

    “그럼 한 가지만 말해줘요 한가지만...”

    “.........”

    “다시 사람을 또  해칠거에요?    

    “.........”

    “그렇다면 더 쉽게 설명하죠..... 이 게임을 벗어날 방도는 있는건가요?”


    묵묵히 지켜듣고 있던 은빛시하는 이윽고 입을 열었다.

    “아직은 속단할 수 없지만 분명히 파해법은 존재한다. 니 부탁이 아니더래도 이걸 끝마쳐야만 하는 이유가 있으니.... 그럼 가자!”

    걸음을 옮기는 은빛시하를 향해 na앙마는 소리쳤다.

    “그럼 당신을 믿고 어디든 따라가죠 다만 한가지 의미없는 살생은 하지않는다고 약속해줘요
    근데 파훼법이 아닌...“


    은빛시하는 기가 차다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파해법이건 파훼법이건간에 의미는 일맥상통하니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하지...”

    “농담이에요!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던거 뿐이라구요!”

    그리고는 총총거리며 뒤를 쫓기 시작하였다.





    베오베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한 떼의 무리들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말이 말 다툼이지 한쪽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는 분위기였다. 

    “왜 이러는 겁니까? 대체 왜?”

    “다시 한번 마음을 돌리시면 안되는 겁니까?”


    여러 사람의 애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사내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마치 언제부터 나를 알았냐는 투의 표정은 삽시간에 분위기를 가라않게 하기 충분하였다.


    “왜 떠나시려는지 이유나 알아야겠군요”

    천천히 아주 나즈막하게 나막은 입을 열었다.

    “단지 혼자 다니는 편이 날 듯 싶어서랄까...”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죠...”

    “어차피 확률적인 게임이라면... 차라리 혼자 연구하는 편이 확률이 더 높겠지...”


    뭐라구는 아연실색하여 재차 물었다.

    “비겁하군요 결국 나아갈 방법이 없으니 저희를 밟고 지나가겠다는 말이군요...이 숫자를 이길 수 있을거라고 보십니까?”

    말을 마치고는 주위의 호응을 얻듯이 모두를 돌아보았다.

    “기르던 개가 주인을 물겠군...큭큭큭 한번 물려주는것도 과히 나쁘지는 않지...”

    갑자기 한 사람이 나막의 곁에 달려들어 붙었다.

    “저는 언제까지나 나막님의 곁에 있을것입니다. 저와 같이 반역자들을 토벌하시죠”

    나막은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이 잠깐동안 멈춰있다가 사탄마니아를 보고 말을 던졌다.

    “이 기회에 너의 충성심을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군... 
    너를 바라보고 있는 니 옛 동료 네버더러스를 베어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탄마니아는 네버더러스에게 달려갔다.
    순식간에 펼쳐진 일이라서 아무런 방비도 못하고 있던 네버더러스는 일격에 치명상을 내주고야 말았다.

    “크윽...”

    비명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탄마니아는 재차 칼을 휘둘렀다.

    그때 “퍽” 하는 둔탁한소리와 함께 웅컁컁이 사탄마니아의 앞을 막아섰다.


    “허억...” 

    잠시 숨이 멈추었던 기분이 들었던 사탄마니아는 웅컁컁을 향해 소리를 내질렀다.

    “비겁한 새끼... 등뒤에서 공격하다니...”

    “니 꼴을 보고 얘기 하시지...주제파악도 못하고 여기저기 끼다니...동료를 공격할수가...”
    어차피 서로간의 말싸움은 필요없었던 바 사탄마니아는 목표를 수정하여 웅컁컁에게

    돌진하였다.

    호기롭게 나선 것 까지는 좋았으나 프라이팬으로 막아서기에는 너무도 검이 예리하였다.

    조금씩 균열이 생기는 틈을 타서 사탄마니아의 검은 웅컁컁의 어깨를 그었다.

    선혈이 튀는것도 잠시 재차 공격되는 공격에 온 몸을 내주어야만 했던 웅컁컁은 한번의 공격을 막고나서 프라이팬을 던짐과 동시에 사탄마니아의 복부를 향해 일격을 내질렀다.


    울컥하는 피 비린내를 참으면서 사탄마니아는 모든 공격을 감수해야만 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은 명치와 상 단전에 많은 충격을 주어 그의 몸은 삽시간에 쓰러질 듯 휘청거렸다.

    다만 그에게 다행인 것은 웅컁컁도 많은 상처를 입어 그렇게까지 치명적인 공격은 아니었던것이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다 맞아 줄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마지막으로 힘을 짜내던 사탄마니아는 웅컁컁을 향해 모든 힘을 내리쳤다.
    웅컁컁은 가볍게 피하려고 생각했으나 피한 것은 머리뿐이였다. 그는 상처까지 입은데다가
    공격하는데 무수히 많은 힘을 쏫아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를 않았다.
    결국 가슴아래로 검에 몸을 내주고야 말았다.


    이윽고 사탄마니아는 비틀거리면서  나막에게로 다가갔다.
    심하게 쿨럭거리면서 힘겹게 말을 꺼냈다.

    “말...씀하신대로 두명을 재기불능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조금 저도 실수가 있었던 듯 합니다만...” 

    나막은 사탄마니아의 검을 들고 갑작스러운 질문을 하였다.

    “수고했어 그런데 말야 이 검은 잘 드나?”

    사탄마니아는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다는 듯이 곧바로 대답하였다.

    “물론 잘 듭니다만...

    나막은 사탄마니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탄마니아의 목을 향해 검을 내리치며 말했다.

    ‘이제 3명이군.....’


    착신아뤼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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