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교대 일을해서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집에서 할껏도 없고...게임을 시작하게 됬는데요.
그 게임분들이랑 많이 친해졌거든요. 꽤 오랜동안 해서 거의 1년째 하는중이라..
그러다보니 토크온도 같이하고 카톡도하고 페북도 서로알고 그런사이가 됬어요.
근데..게임에서 만났어도 그 캐릭을 조종하는건 사람이잖아요.
그니깐 단순히 게임애들이란게 아니라..그냥 소중한인연으로 생각하고 대했는데..
그러다가..같이 게임하던애들중 한명이 군대를가서 가기전에 다같이 만나기로 했거든요.
저 빼고 다 남자들이긴한데..그래도 착한애들이기도 했고 실제로 만나도 되게 재밌게 놀수 있을꺼 같아서 좋다했죠.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근데 그중 한명이 걔네랑 사이가 되게 안좋아졋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저한테 카톡으로 그러더라고요.
애들이 너가지고 성적농담 많이한다고...만나면 돌림빵 한다는 애기하고 그거 찍어서 인터넷에 올릴꺼라고
그런애기를 했다는거에요....솔직히 진짜 좀 충격이었어요..아무리 게임사람들이라지만 믿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들인데...
또 걔가 하는말이..남자들은 게임하는 여자들 쉽게 본다고....그런말을 하더라고요.
진짜 그렇게 생각하나요? 서로 얼굴도 알고 카톡도 하고 토크온까지 했던 사이인데 단순히 실제로 만난적 없다고...
어떻게 그런식으로 생각하는지..어이도없고...걔가 마지막엔 남자들끼리 이런농담 자주한다고 신경쓰지 말라는데..
무슨 그런농담을 하는지 이해도 안가고...근데 애가 또 이말을 하고 다녀서 좀...많이 퍼졌거든요.
다들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거라 하더라고요. 너한테 직접 그런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그런농담 친구들끼리 할수도 있다고.
보통 안하는게 정상아닌가요?...아니면..게임여자라 만만하게 보이는건가요?
아..너무 우울해요...이제 그 게임 접을라고요..걔네 카톡도 다 차단했고요.
그냥...참..게임이지만..그래도 사람간의 정이라는게 있는데.....하..제가 너무 믿었던게 잘못이겠죠..
하 ㅠㅠ오늘 너무 기분이 안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