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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아...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일단 어떻게 된일인지 차근차근 말할께요!
-
오후 때였던것같아요
저는 그때 밥을먹고 식당에서 나온다음 큰길을 따라 집으로 가고있었어요
그런데 큰길가인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기껏해야 2~3명?
근데 그 길에 어떤 할머니가 짐을 두고 어찌할지를 모르고 계시는거에요
그래서 도와드릴까? 하고 가까이 갓는데
할머니가 고개를 푹 숙이시는거에요
허리가 ㄱ자가 될정도로?? 아마 낮가림이 심하신가보다 하고 말을 걸었죠
" 저기 할머니? 이짐 어디까지 들고가세요? "
" 응?... 응... " 라면서 손으로 방향을 가르키시더라구요
마침 그방향이 제가 집쪽으로 가는 방향이기도 하니까
들어드린다하고 짐을 들었죠
그런데 짐을 들었는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꼇어요
할머니의 비스듬히 보이는 얼굴이나 가느달한 목소리가
왠지 모르게 방명수형님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초면에 할머니한테 박명수 닮으셧어요 라고 말도 못하잖아요;;
그래서 생각만 하고있다가 혹시 진짜가 아닐까?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짐을 들고 가는데
큰길이 끝나고 좁은길로 들어가는 구간이 있거든요?
거기쯤 가니까 할머니가
" 됐네 젊은이 " 라고 하시는 겁니다. 근데 목소리가 그냥 박명수인거에요 그래서 뒤로 돌았더니
할머니가 가발벗으시고 " 저 개그맨 박명수입니다 놀라셧쬬? " 하시면서 악수를 건네는 겁니다
처음에 어리둥절했는데 너무 반가워서 저도모르게
" 네네! 명수형 안녕하세요! " 라고 인사를 했더니
갑자기 좁은길에 주차해있던 봉고차에서 카메라가 우르르 내리더니
유재석형이랑 정준하형이 내려서는 저한테 오더라구요
그리고 금방 인터뷰하는 자세로 들어갔죠
처음에 재석이 형이 먼저 말을 건네더라구요
" 많이 놀라셧죠? 이게 지금 프로그램의 일부중 하나인데 요즘 험난한 세상에 누구하나 믿기 힘든 세상인데
이렇게 선뜻 도와주시고, 혹시 이유가 있나요? "
" 아뇨... 그냥 보기에 힘들어 하시는것같아서 도와드리고 싶었거든요 "
" 혹시... 박명수일꺼라는... 생각은... 안해 보셧죠? 헤헤 " 라면서 준하형이 말하더라구요
" 얼굴 생김새랑 목소리가 박명수형이랑 비슷해서 그럴껏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혹시나 아닌데 그런말 하면 실레일껏같아서 참고있어요 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 " 다들 웃으시는데 명수형혼자 뾰루퉁 하더라구요 ㅋㅋ
그때 재석이 형이
" 에이 개그인데 왜그래요 형 ㅋㅋ "
" 응↗ ( 하이톤 ) 뭐가요? "
" 에이 방금 뾰루퉁하게 계셧잖아요 ㅋㅋ"
" 원래 이런얼굴입니다. 시청자여러분 오해하지마계사요 "
" 계사요는 또 뭐야 " 준하형이 말했고
" 계사년이니까, 계사요! "
그때 잠깐 침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그게 계사요가 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한바탕 웃고나니 전 꿈에서 깨어났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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