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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1075
    작성자 : babysail
    추천 : 27
    조회수 : 15023
    IP : 121.172.***.129
    댓글 : 350개
    등록시간 : 2015/08/31 13:42:43
    http://todayhumor.com/?soda_1075 모바일
    스압)핵관광)중고나라 사기꾼 신고 후기! 톡내용추가
    옵션
    • 창작글
    중고나라에서 사기먹은 후 후기 올려봐요ㅠㅠ
    저는 32세 방송국에 다니는 그래픽디자이너 입니다
    몇 주전 기계식키보드 매력에 빠져 입문용으로
    저렴하게 하나 구입하고 메인으로
    더 사야지 생각으로

    중고나라에서 중고 매물 알아보던중 가격도 적당하고
    상태도 괜찮은 제품이 있길래

    이거다! 했었죠

    근데 판매자 연락처도 없고 오직 카톡 아이디만 있더군요

    그래서 카톡 등록후 대화를 나눴죠


    혹시나 같은 피해가 발생할까봐 상대방 계좌는 공개로 했습니다
    암튼 이렇게 톡을 주고 받고는 연락처 없이 입금완료하고
    발송을 기다렸죠
    근데 하루가 지나고 보낸다는 연락이 없기에 발송했냐고 물어봤더니
    잠수를 타더군요 허허
    뭔가 이상하다 느끼고 이름과 계좌번호를 조회해보니
    수차례 같은이름으로 다른계좌지만 사기사례가 많더군요
    하아...
    뭐 금액이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냥 비싸게 키보드 구매하겠구나
    생각하고 넘어가려했으나
    상대의 비아냥과 소액이기에 신고 안하겠지...라는 마인드가
    너무나도 화가났습니다
    대화내용은 이렇죠
    휴가 기간이어서 놀러간상황이었는데 이 사기꾼과 대화하다가
    혈압올라서 휴가도 다 망친상황이었죠
    이렇게 비아냥거리며 톡을 보내더군요
    부글부글부글부글
    욕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걸 참아내고 나중에 증거자료로 써야되니 참자 참자 참자...
    참아내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연락주겠다던 사람이 연락은 없고 이런게 떡!하니 올라왔더군요
    파손이되어 수리를 맡겨 2주나 걸린다는 제품이 버젓이 중고나라 게시글에 올라와있더군요
    그것도 파손얘기는 쏙 빼놓고!!
    허허..거참..
    무튼 이걸보고 더욱더 확신에 찼죠
    아 ㅅㅂ 사기당한게 맞구나..
    너무도 당차게 자신은 사기꾼이 아니고 설레발 친 당신잘못이다라고
    비아냥거리던 이 ㅅㅋ 모습이 너무 아른거리더군요
    부들부들거리며 어찌 처리를 해야되나
    하고 고민하던중에 일로 바쁘고 하던차라 신고를 미루고있었죠
    그냥 입금해주면 웃으면서 넘어가자!라고...
    하지만 그건 진짜 큰 오산이더군요
    더욱더 비아냥거리며 환불 지연에 사람을 진짜 정신병원에 가야할정도로
    미치게 만들더군요
    이러고 있는와중에 또 새 게시글을 올렸더군요
    서너차례 올린듯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구매하려고 하는사람이 댓글을 달았길래
    파손된제품이고 제품 잘 알아보고 구입하시라고 덧글을 달았더니
    1분도 안되어 글이 삭제 되었더군요
    이때부터 본격 비아냥 시작!!!
    부글부글부글!!!!!
    이렇게 마무리 지었죠
    입금한다
    언제하냐
    내일한다
    언제하냐
    기다려라 사기꾼취급마라
    하아..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너무도 나고 그냥 이대로 둬서는 안되겠다 싶었죠
    주변에서도 그냥 말섞지말고 신고하라고
    예전에도 시계사건으로 한번 고소미 제대로 먹이고
    군입대 2주남은 21살짜리가 비아냥거리며 고소해하고있는걸
    증거 제대로 잡아서 신고후 사과를 받았죠
    그리고 입대후에도 군에서 처벌을 받았다고 알고있었구요
    이때도 여름이었는데 그 더운날 경찰서 갔다가
    입금확인서는 직접 은행에서 떼 와야한다기에
    다시 은행에 갔다가 2시간정도 기다렸다가 입금확인서쓰고
    경찰서가서 진술서 몇장을 쓰고...
    ㅜㅜ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제서야
    사기꾼 ㅅㅋ 제대로 털게됩니다
    허허
    이날만을 기다렸다 후우..후우...
    이때부터는 웃음기는 사라집니다ㅎㅎ
    하지만 긴가민가 하니깐
    물결은 여지없이 날려주네요 허허
    이제부터 제대로 사과 시작~!
    (사과라고 쓰고 ㅅㅂ ㅈ됐네 이렇게라도 빌면 넘어가주겠지 ㅅㅂㅅㅋ!)
    사과라고 받아들이지도 않지만
    이제부터 제 얘기를 시작했죠
    우선 1차적으로 신고후 이렇게 사과는 받았습니다
    위에 내용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사과했던 문자는 사과가 아니고
    이렇게 사과를 하는건 사과인걸까요?
    상대방 나이도 인적사항도 전혀모르지만
    웃으면서 넘어가는게 과연 맞는것일까요?
    이 글을 보시고 시원하다 통쾌하다 하시는분들도 있을거고
    저정도 했으면 됐지 너무하네...라고 하시는 불들도 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만약 제가 이번에 이런 고생을 하지않고 그냥 그 돈 버리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넘어갔다면
    이 사람은 소액은 역시 안전하게 사기칠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으로
    또다시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 낼수도 있을것입니다
    뭐 정의의사도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방속국다니는 디자이너일뿐인 제가
    왜 이렇게 평소에 글도 안올리고 하던 사람이 글을 올리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진짜 이렇게 저처럼 자주 사기 당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말 1만원이라도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이 되시면
    지체없이 은행가셔서 입금확인증 들고 증거자료 모아서
    경찰서 가시면 됩니다
    그래야 좀 믿을만하고 안전한 중고물품 거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나마 오늘 휴일이어서 이렇게 아침부터 은행에 가고 신고도하고
    후기도 올리게 되네요
    휴일인데 쉬지도 못하고...
    암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한 거래 하세요~
    그리고 사기꾼 ㅅㅋ들아 진짜 남들 등골빼먹고 배불릴 생각말고
    정당하게 일해서 돈을벌어...결국 나중에 그 몇푼때문에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오게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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