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글을 쓰지 않는 눈팅 회원이지만 꼭 쓰고 싶은 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난 해 2015년 저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구직활동을 하던중에
인테리어 쪽에 관심이 있어서 인테리어 관련 직종을 검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있던 한 업체를 보고 맘에 들어서 연락을 하였는데요
기본급 200만원 에 인센티브 + @ 라는 광고를 보고 그곳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하는 일은 영업직이라고 면접때 설명하였고
아파트 사전점검 행사 때 사람들에게 영업을 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기본급 50만원 + @ 이었고
영업은 합법이 아닌 불법적으로 행하는 것으로
입주자를 쫓아가 사전점검 하고있는 세대에 들어가
영업을 하는 것 이었습니다.
작년에 불만제로에서도 나온 커튼 사기 수법인데요
지금은 그래도 "커튼 사기"라고 네이버에 치기만 해도 많이 나오지만
인테리어 쪽은 잘 안나오는것 같더군요
제가 일했던 그 업체가 인테리어 "구경하는집" 만 구해서 사기를 치는 업체였습니다.
이 업체가 왜 사기업체인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명함 이름과 실제 이름이 다릅니다.
명함에 있는 사무실 주소 마저도 사실과 다르게 기재 되어있더군요
명함에 있는 주소는 서울 어디라고 되어있는데 가보니
회의실 임대? 해주는 그런 업체였습니다.
휴대전화는 2대를 이용하며 영업용 핸드폰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그쪽에서 일하다 보니 알게된 사실인데 "사업자 등록증"이 없는 업체가 많습니다.
한 업체에서 사업자 등록증을 내면 같은 식구?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합니다.
그러니 없는 업체가 더 많습니다.
두번째로 인테리어 자재의 의문입니다.
불만제로에서도 나온 내용인데 원가가 20만원 정도 되는 커텐을 120~150에 시공하여 팔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커텐 사기꾼들이 하는말이 "남는게 100만원" 이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물론 공장도 가격이 20 이면 어느정도는 떼먹는거 이해는 합니다.
왜 커텐 이야길 하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다녔던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똑같은 블라인드를 설치하고 다녔습니다.
다른 메이커도 아니고 똑같은 메이커 입니다.
이 메이커가 좋아서 똑같은 블라인드를 달아주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가격입니다.
입주자에게 "40% ,50% 부담하시면 된다"라고 말하고 마진 없이 진행한다고 설득하는데
물론 진짜로 그렇게 진행하는 업체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다니던 업체는 아니었습니다.
이 업체는 구경하는집 모델을 구해도 실상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인테리어 업체가 손해를 보면서 까지 구경하는집을 구하는것인데 영업을 않한다면?
그냥 그 자체로도 이익이라 그냥 공사만 진행할뿐입니다.
그렇게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구경하는집 을 찾아 다닙니다.
네번째로는 퀄리티 입니다.
이건 뭐 네이버에 치기만 해도 수두룩 합니다.
이유는 인테리어에 기술도 없는 영업사원 데려다가 시공 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저도 시공했구요
다섯번째로 AS 입니다
고정된 기술자를 쓰는것이 아니고 그 지역 목수, 타일기사, 전기, 도배사 등을
고용하여 쓰는것 이기때문에 전문적인 AS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전문적인 AS는 또 기술자분들을 불러야 하는데
부르면 하루일당을 지급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전국을 떠돌아 다니기 때문에 AS 일정잡는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주말엔 사전점검행사가서 불법영업 해야되고
평일은 그렇게 오더 받은 아파트 가서 공사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지쳐서 AS 포기하는 고객도 많이 봤습니다.
전화 안받기 , 수신거부 등등
이것도 네이버에 치시면 수두룩 합니다.
이것은 커텐이야기가 아니며 "인테리어 구경하는집"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기를 피하는 방법은
지역 업체가 아니면 일단 의심을 하시고
사전점검시에는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마세요
필요하신 부분은 아파트 입구에만 가도 모든게 있습니다.
알아보시고 가격도 비교해 가면서 계약 하세요
얼마전에 오유 유저분께서도 커텐 사기 당했다고 글 올라왔었는데
제가 이런 업체에서 일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오유분들은 이런 사기 안당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