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빠졌다. 4.4kg이나.
피부도 좋아졌다.
원래 얼굴 피부는 괜찮은 편이라 잘 몰랐는데 목이나 팔 다리 피부가 정말 부드러워졌다.
남들의 후기와는 다르게 성격도 딱히 예민해지지 않았다.
다만 생각의 공백마다 계속 찾아온다.
살짝 따뜻하게 데운 크로아상과 후추를 살살 뿌린 라면, 바삭바삭한 김치전, 칼칼하게 국물을 낸 수제비와 쫀득쫀득한 떡볶이.
치즈와 페퍼로니의 조화가 환상적인 페퍼로니 피자,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동네 맛집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크림소스에 찍어 먹으면 일품인 마늘빵.
얼큰한 맛이 일품인 매운 칼국수와 종종 들리던 시장의 잔치국수, 줄을 한참 기다려야지만 먹을 수 있는 닭강정 집의 양념 닭강정.
정말 왜 다 아는 맛인데 나는 이 음식들이 이렇게도 그리울까.
요새는 그냥 조리되지 않은 밀가루 반죽도 떼어먹고 싶다ㅋㅋㅋㅋ큐ㅠㅜㅠ
고기는 끊어도 밀가루는 못끊는단 말 참트루인듯..
그렇다고 내가 고기를 끊는단건 아니고.
결국 쓰다가 결심했다.
방금 막.
난 밀가루 못끊음ㅋㅋㅋㅋㅋㅋ
그냥 운동을 더 해야겠다 (빵긋)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2/12 17:39:50 222.235.***.9 루루아빠
736027[2] 2017/02/12 17:42:17 108.162.***.83 큼털
668354[3] 2017/02/12 17:55:56 119.202.***.145 Andre3000
233750[4] 2017/02/12 18:07:46 211.203.***.203 ●_●
735316[5] 2017/02/12 18:38:19 221.164.***.192 넌이미털렸다
260651[6] 2017/02/12 18:42:39 114.206.***.145 record
729695[7] 2017/02/12 18:49:53 39.118.***.12 그기정말이가
393522[8] 2017/02/12 20:15:38 124.54.***.69 playahead!
727400[9] 2017/02/12 21:10:43 119.200.***.109 니나노냐노
737117[10] 2017/02/12 21:33:36 182.211.***.111 cobain
273427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