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21개월 전에는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에도 갑니까??
오늘 오유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늦게나마 올려봅니다..
평생 못 갈지도 모르는 베오베 이걸로라도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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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는 어떤 사람한테 하고 싶었던 말인데 이젠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혼자 끄적거린거에요.. 바쁘신분들은 그냥 지나가셔요
맥주 한캔 하고 생각나는데로 마구잡이로 써서 글도 엉망이고 보면 참 깝깝해요...ㅋㅋ
ㅎㅅ아, 나야 ㅈㅅ이 너 오유 가끔 하니까 이거 우연히 볼 수도 있겠다 아주 운 좋으면..
나 말출 나왔을때.. 3월 31일날 니가 "내일 만우절이야ㅋㅋ, 미안해, 미리 말할게 미안해" 이러길래
난 그냥 "아 내일 만우절 장난이 좀 쎈거라 미리 사과하나 보다..." 라고 그냥 그렇게 별거 아닌일로 생각 했었는데
갑자기 4월1일 부터 전화를 안받더니 오후4시쯤에는 아예 없는 번호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전날에 너가 한말이 생각나서 아, 이런장난 이라서 미리 미안하다고 한건가?.. 하고
4월 2일 새벽에는 너한테서 "깜짝 놀랐지? 나 없으니까 하루가 어때? 즐거웠어?" 하고 다시 연락이 올줄 알았는데...
기다리다 기다리다 밤새고 4월3일 새벽이 될때까지 계속 기다렸지만 결국 연락은 안오더라...
그러고도 나는 니가 나 전역날을 알고 있으니까 혹시라도 전역하면 연락을 주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전역날도 하루종일 기다려봤지만ㅋㅋㅋ
연락 안오데... 왜 그런겨...
그래 내가... 그 전 주말에 니가 친구네 집에서 외박한다길래 그냥 쿨하게 알았다고 못해주고 확인해줄순 없냐며 의심했던거 미안해...
그거 때문이라면 이거 때문에 나랑 헤어지고 싶다고 그렇게 말하고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져볼 순 없었을까?...
내가 정말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붙잡을 기회라도 줄순 없었어?... 이렇게 또 혼자 몰래 이별준비하고 갑자기 사라져야만 했니...
혹시 이번에도 그때처럼 다른남자가 생긴거니??... 니가 내 군생활 8개월간 기다렸던 것처럼..
나도 널 기다리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6개월 이란 시간 뒤 우리가 다시 만난날.. 니가 나한테 미안했던건 다른남자 만나서 바람핀거....
그냥 바람을 폈다는 그 자체, 그거 뿐이었어..??
나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기도 전에, 물론 너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붙잡았지만..
너가 알겠다고 했잖아.. 알겠으니까 그럼 딱 한달만 더 서로 생각해보고 그때도 아닌거 같으면 그만하자며..
그래서 난 어떻게 하면 너가 날 다시 좋아할까? 궁리하고 너가 고쳤으면 좋겠다는거 고치려고 하고 너 몰래 이벤트도 준비 했었는데..
넌 그런 날 두고 혼자 몰래 다른남자 만나서 그 사람하고 같이 있어서 행복해지게 되니까..
그때서야 나랑 했던 한달만 더 생각해보잔 약속, 나와의 관계도 전부 완전히 버릴 수 있게 된거야?...
어떻게하면 너의 맘을 다시 예전처럼 돌릴수 있을까 궁리하던 나한테
"나 남자생겼어.. 연락하지말자"
이 말 한마디 하고 그날로 갑자기 연락끊고 번호 바꿔 버린거.. 이 모든상황들이 미안했던게 아니었고...??
니가 나한테 정확히 뭐가 미안했던건지도 모르고..
그래서 또 다시 이런식으로 준비도 안된 이별을 당할거란 것도 모르고 널 사랑해오던 내가 오늘따라 왠지 참 딱하다...
나도 그만하고 싶다... 이 미친짓 좀.......... 왜 아직도 그런 널 사랑한답시고 기다리고 그러는 걸까.... 니 말마따나 난 병신인가보다..
전역했는데 너 때문에 하나도 안 기뻤어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