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생각을 알고 싶어서 네이버 댓글만 보다가
네이버 댓글 시스템이 바뀌어서 오유로 온 학생입니다.
친구들과는 정치이야기 전혀 안 하거든요.
솔직히 처음 오유 오고 놀랐습니다.
일단 이재명 시장 관련글만 있는 것에 놀랐고
이재명 시장이 욕 먹는 것에 놀랐고
남경필 후보를 지지하자는 것에 더 놀랐습니다.
혹시나 해서 경기도 사는
군대 후임에게 오랜만에 전화해보니
군대 후임은 선거에 관심이 없더라구요.
직장 동료들 분위기는 어떠냐고 물어보니깐
찍을 사람 없다고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투표 안 한다길래
투표하란 말도 못 하고
나중에 시간나면 놀러간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솔직히 경기도지사 누가 되든 별로 상관없습니다.
전 광주사람이라서
광주광역시 시장이 누가 되는지,
그리고 남구청장이 누가 되는지만 관심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경기도지사 선거 또한
경기도민들이 광주출신인 저보다
더 정확하고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댓글들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 등에 칼 꽂을 사람이니깐
이재명 시장을 찍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이재명 욕을 하긴 싫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민주당 욕을 하긴 싫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추미애, 표창원, 이동형 등
민주당 관련 인물을 욕하긴 싫습니다.
더군다나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남경필 찍자는 말은 더 싫습니다.
솔직히 이재명 이야기를 듣고 싶지도
말하고 싶지도 않은 심정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마저
찢이나 손가락으로 비판 받는 것에
메모 당할 것을 각오하고 글 남깁니다.
저 솔직히 오유 가입해서
손가락혁명단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오유에서
정치 많이 배우고 싶고
좀 더 좋은 사람 뽑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제가 경기도민도 아닌데
이재명 이야기만 듣고 봐야 하는
현실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참고로 전 사전투표
가벼운 마음으로 했습니다.ㅎ
저같은 사람을 너무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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