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신혼집으로 구한 전세집 입니다.
안그래도 반지하인데 전 세입자가 벽면에 장롱이며 가구들을 꽉꽉 채워놓고 사는 바람에
이사를 가면서 장농과 가구들을 치우니 벽면 곰팡이가 드러났습니다.
아직 벽지를 벗겨내지 않은 사진입니다.
왼쪽은 붙어있는 벽지 몇 겹중 겉장만 벗겨낸 상태이고 아직 뜯어내지 않은 곳 상태가 이정도였습니다.
장롱으로 꽉 막혀있던 공간입니다.
다른 쪽 벽면은 이렇게까지 심하진 않지만 역시 곰팡이가 많습니다. 이 벽면위에 제거제를 뿌려봤자 소용 없을 것 같아서 벗겨내기로 했습니다.
벗겨낸다고 철헤라를 가지고 벅벅 긁어내면서 벽지를 떼어냈는데 스티로폼으로 된 은박 단열재가 붙어있더라구요.
그것까지 뜯어내고나니 방수페인트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철헤라로 긁어내도 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사선으로 보이는 거뭇거뭇한 자국들은 단열재를 붙여놓았던 본드자국 같았습니다.
곰팡이 제거제(스X프)를 두번씩이나 살포했는데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하얀 걸레로 닦아보아도 곰팡이를 닦아낼때처럼 시커멓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저게 곰팡이가 아니라 굳은 본드인것같은데 곰팡이인가요?
기왕이면 시멘트 벽이 나올때까지 깨끗히 벗겨내고 싶은데 철헤라로 긁어내도 잘 벗겨지지 않아서 그냥 저위에 단열재와 벽지를 시공하려 합니다.
아니면 벽에 붙어있는 방수페인트를 깨끗히 제거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