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하고 땀이 삘삘나서 씻으려고 비누를 찾는데....
이... 비누가
본래 잇어야할 장소에 없었다는......
아~~~~~ 비누......
이지훈 만나러 간것 같다는......이 아니라
엄마와 누나가 어제 목욕탕을 갔다왔다는 사실을 알게된 나...
목욕가방을 뒤지며 비누를 찾다가 발견한 이상한사실들...
여자들이 목욕탕을 갈땐 상당한 짐(?)을 들고 간다는것이다~!
일단 남자인 나로써는 목욕탕을 갈때
때수건에 비누를 넣고 샴푸랑 칫솔만 넣고 수건에싸서
한손에 들고 간다
그러면 두손가락이면 잡힌다
그런데..............
이건뭔가.......
가방에서..................................
계란의 노른자만 담긴 반쪽으로 깬 계란이 나왓다
초록색 플라스틱 가방에서....
이 플라스틱가방도 원래는 목욕탕갈때쓰이는 물건이 아닌걸로 아는데.?...
그리고.....생각했다.....
도대체 왜 계란이 목욕 가방안에 들어있지??
그것도 흰자만 쓰고 노른자는 왜 남겨서 왔지??
혹시 마사지 하려고??
생각에 빠지던 난 그다음 물건을 보고야 어깨를 탁 치고 말았다.
(어깨는 왜 ㅡ,.ㅡ....)
계란을 젓는물체같이 보이는 물건을 발견했다..
이것으로 젓는다는것을 확신하고..
근데.이것을 목욕탕에 들고 간단 말인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것으로 계란을 젓는단 말인가..
허허......
나에게 괜히 알수없는 쪽팔림과 민망함이 다가왔다...
그런데 노른자는 왜 또 남겨서 왔지??
다시 먹으려고???
참고로 우리집은 아주 잘사는 편은 아니지만
그나마 좀 넉넉하게는 산다.....
이것에 대해 봤을땐 노른자를 남겨온 이유를 알수가 없다(얼마한다고...)
계란과 계란젓기(?)를 치운뒤 그다음 물체를 발견 하였다...
보통 미용실에서나 보던...
목욕할때 머리에쓰는 그 투명 비닐이 목욕가방에서 나왔다...
이걸 그 사람 많은데서 쓴단 말인가..-_ -?
누나가 쓰는지 엄마가 쓰는지 참......
어느집 아줌마 들인지...참..그집안에 아들하나 믿고 살겠구만..........-_-v
계란,계란섞이,투명비닐모자....
계속 비누를 찾아보자
오홋...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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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아닌가...
가족이니까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이글을 보는사람도
그럴꺼라고 생각하고)
보통 남자들은 입고간 팬티를 그대로 입고 온다는...나만 그런가?
아니다 다 그런다 따로 여분의 팬티를 챙겨가지 않는다
바꿔입고 싶으면 가기전에 아예 바꿔입고 간다
참....... 팬티까지 나오다니...
자...비누야~~
그..런데 이번에는
집에서만 쓰는줄 알았던 그 큰 샴푸통과 린스통이 발견되었다
참........나....아예 거울까지 떼어 가지?
그리고 각종 얼굴에 바르는 로션과 바디로션이...발견 되고...
알수없는 영양제들도 발견되었다..
요플레.........................
이건 맛사지용인가....흠..봐주지 계란도 나왔는데...
그리고...이제서야~
정말 반가운 때수건이 보였다...
이렇게 귀해보일수가....
마침내 비누를 무사히(?)찾고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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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플라스틱 목욕가방 반대쪽 구석에 위치한 어떤물체가
나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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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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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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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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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ㅡ _ ㅡ
도대체 이것은 어디 쓴단 말인가!!!!!!!!!!!!!!!!!!!!!!!!
나의 어지럽던 머리는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헷갈리기 시작하고
계란과 마요네즈가
머리 속을 휘젓고 있을때
갑자기 떠오른 어제의 아버지 말씀
이 여편네들은 무슨노무 목욕탕에서 3시간이 지나도 안오노....
그렇다...ㅡ,.ㅡ
목욕탕에가서 3시간이나 있었다 ....
이런 알수없는 물체들을 이끌고...
난 오래있으면 1시간 정도있고 보통 한 4~50분만에 나온다
저번에 찜질방에 엄마따라 갔을때 찜질방의자가 우측 좌측에
세로로 두개 있는방 그 한 가운데에 떡하니 누워있는 아줌마를 보고 감탄한뒤
아줌마에 대한 존경심이 처음 느껴졌다....*@%6
찜질방에서 보통 3~4시간 있는다는 우리어머니의 말씀...
여자들......알수가 없다
교훈 : 강한자여 그대이름은 목욕탕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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