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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07221
    작성자 : 잉Ω
    추천 : 1
    조회수 : 349
    IP : 180.67.***.5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1/01/03 23:20:34
    http://todayhumor.com/?gomin_107221 모바일
    진로를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참 난감해요.
    고2 문과
    이제 고3 올라갑니다.
    성적은 지금 모의고사로 고2 9월에 111/111 나와본적 진짜 있긴한데 이건 별 상관없을 것 같아요.

    보통 122/111 뜹니다. 언어는 98~99%? 수리나는 93~94%? 많이 올린거에요
    그리고 대망의 병맛같은 외국어 89~93% 지맘대로 왔다갔다 가끔 3등급 떠서 절 좌절하게 만듭니다.
    사탐계열은 대부분 98% 뜨는편이구요.... 한국지리는 96%? 물론 이건 지금 소용없다는거 알아요 ㅋ



    저는 원래 경영계열을 지망했었습니다.
    고1때부터 펀드매니저 펀드매니저 노래를 불렀죠.
    저는 중학교때부터 제가 사회과목 계열에 흥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들어왔습니다.
    중1때부터 심심하면 인터넷 켜자마자 신문읽고 그랬어요. 진짜로.


    근데..
    고1 사회과목 배우는데 국사가 너무 재밌는거에요. 사실 외우기밖에 더했냐마는
    국사 완전 재밌는거에요. 진심 재밌어서 국사 과목내에서 전교1등도 해봤어요.
    그리고 사회도 재밌는거에요. 사회도 진심 재밌어서 전교2등까지는 해봤어요.


    으잉.
    고2 올라오니까 이건 더 심해집니다.
    정치와 한국지리를 배웁니다.
    정치는 초반에 완전 재밌어서 백분위 100%찍고 99%찍으면 아 아쉽다 이러던 과목이었어요
    근데 중간에 선생님이 임신휴가 내시면서 거지같은 선생님 들어와서 점수 뚝떨어집니다.
    그러면서 윤리과목에 흥미가 생겨서 아주 윤리 윤리 노래를 부르면서 다닙니다.
    윤리는 지금도 98% 가볍게 찍어요.

    한국지리는 재밌는데 모의고사가 잘 안나옵니다. 정말 재밌는거 알고 진짜 좋은데..


    이런 식입니다.
    이제 그 거지같은 선생님 가고 겨울방학 보충이라 다른 선생님 들어오시는데
    진심 날아갈것같습니다. 정치 완전 재밌어 죽겠어요. 문제 풀면서 틀리든 맞든 그냥 그게 신나요.
    모의고사 볼때 100%뜨던 그시절에 시험보기 1분전 생각이
    "아 이번엔 무슨문제가 나올까? 나 몇점나올까?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지리도 배울때 너무 재밌는거에요. 아 이게 그래서 그렇구나 어쩌고저쩌고
    단, 윤리는 그냥 이해하는 맛으로 배웁니다. 별로 그닥 크게 재미를 느끼는 학문은 아닌듯.


    여기까지 오니까 아시겠죠?
    아,
    회의감 들어요.

    저는 제가 사회계열에 아주 흥미가 있고 배우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경제라는 학문 자체도 실생활 적용이 된다는 점에서 정말 신나는 과목 같아요.
    근데... 정치도 재밌네요.

    근데... 이제 걱정되는건 수능 망했을때 허접대 가면 정치가지고 밥벌이를 어떻게 해먹냐 그거겠죠?
    ......
    정외과 가면..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그 정치라는 학문을 제대로 써먹을 수나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아.. 어쨌든...
    고민이에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1/03 23:22:23  58.123.***.16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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