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서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되네요. ㅋㅋ 긴장..
몇달전에 오유에 러시안블루냥이 분양글이 있었는데 기억하시는분들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제가 분양받은건 아니고, 남자친구가 분양받았는데 제가 오유 글을 보고 주선한거였거든요.
전 주인분께 종종 카톡으로 애기사진 보내드리곤 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연락드리기 왠지 민망하기도하고, 오유에 사진 올리겠다고 약속드린 기억이있어서 글 한번 올려봅니당 ㅋㅋ
원래 남친은 러시안블루냥이를 한마리 기르고있었어요. 한살짜리 여자애로요.
한마리 더있었으면 좋겠다던 차에 오유에서 분양글을 보고 연락드려 데려왔습니다.
남친이 일주일씩 장기로 집을 비우는때가 많아서.. 매번 저희집에 일주~이주씩 맡겨두긴 했는데 그래도 외로워보이더라구요.
원래 있던 애(모나)도 한살은 먹었고 새로 들어오는 애(콩이)도 두살인지라 싸울것을 어느정도 걱정하긴했습니다만
원래있던 애가 암컷이고 콩이가 수컷이고 덩치도크고 나이도많아서,... 그래도 콩이가 오빠니까 서열이 빨리 정해지겠지 ㅎㅎ 했는데
서열은 빨리 정해졌어요. 한 일주일 투닥거리더니 적응하더라구요.
콩이가 아래로들어간것같지만..ㅡㅜ
나이보다 집에 먼저 있었던게 더 파워가 센가봅니다.
콩이 성격이 너무 순해서..초반엔 모나가 좀 맞고그랬던것같은데 지금은 종종 콩이가 모나 솜방망이를 맞는걸 목격합니다.
캔 하나 뜯어서 나눠주면 콩이는 조금씩 여러번나눠서 먹는데 모나는 한번에 왕창 먹어대서.. 콩이가 조금먹고 쉬어야지하면
모나가 재빨리 자기것 먹고 콩이것까지 먹고있더라구요.
요즘은 그냥 캔을 두개따줍니다. 모나는 배부를때까지 먹고 콩이는 좀더 편하게 먹을수있게.
사진은 없지만.. 처음엔 방 구석에서 서로 하악대고 난리더니 집안 높은곳을 한군데 두군데씩 같이 정복하더니
어느날부터 잠도 같이자더라구요.
여기도 원래 모나만 앉아있었는데.. 어느날부터 콩이도 둥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뇌쇄냥 콩이(3세,남아, 땅콩없음)
사람 잘때 항상 옆에와서 같이 자용 ㅋㅋ
몇달전에도 3주정도 저희집에 있다갔는데 놀다가도 제가 자려고하면
바로옆에 누워서 자는거보고 감동 ㅠㅠ
제가 직업이 그림그리는 사람이라 타블렛을 쓰는데
모나는 종종 타블렛위에 그냥 드러누워서 곤란하거든요.
(눈치없음)
콩이는 타블렛이나 키보드위에 안오고 옆으로와서 손을 살며시 어깨위에 올려놓고 툭툭쳐요 ㅋㅋ
귀여워서 모르는척하면 부비거나 다시 툭툭칩니다 ㅋㅋ
고양이들 이럴때 숨막히게 귀여워용 ㅠㅠ
이거 왜 가로로 올라가죠? 분명 세로사진인데 ㅡㅜ 지울까 하다가 그냥...목운동 겸사겸사 하시길 바라며...ㅋ...
둘이 잘지내는 사이 자랑하고싶어용 ㅠㅠ
간식먹는중.
냥모나이트
이거도 왜 옆으로 올라가는지 의문..
꼬부기랑 콩이 너무 잘어울려요.
콩이는 별로 그렇게 생각 안하는듯하지만 ^.^)...
젤 좋아하는 콩이 사진이에요 ㅋㅋ 저 턱살이 숨막히게 귀여워서 자꾸 만지고싶더라구요.
웃으면서 자는 콩이사진을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지금은 전기장판 틀어줬더니 거기서 모나랑 등붙이고 자고있다고 하네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