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The axel is back! / 트리플 악셀이 돌아오다 - 아사다 마오 요약하면 2시즌 연속 죽쑤다가 올 시즌 재기했다는 뭐 그렇고 그런 내용 *9위 Hair to the chief / 미국팀의 기둥으로 성장한 애슐리 와그너 팀트로피에서 프리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완성시키며 미국팀이 팀트로피 금메달 따는 것을 훌륭히 도왔다는 그런 내용 *8위 Russian Revolution: Act One / 러시아 혁명 제1막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올 시즌 시니어에 데뷔한 소트니코바가 시즌 초반 불안해보였지만 최근 기량을 회복하고 러시아 여싱에 스폿라이트를 비출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내용 *7위 Russian Revolution: Act Two / 러시아 혁명 제2막 -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소트니코바와 함께 러시아 여싱을 이끌고 있는 애고, 올 시즌 유로챔피언쉽에서 프리 프로그램을 클린해내며 이리나 슬루츠카야 이후 최초의 러시아 메달리스트가 되었다는 내용 *6위 Redemption Song / 구원의 노래 - 스즈키 아키코 오래전부터 섭식장애를 앓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스물여섯의 나이로 작년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내며 생애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고 이번 팀트로피에서 프리 프로그램 디덕션에도 불구, 자국에서 존나 밀어주는 아사다마오는 물론 클린 와그너까지 11점차로 이기는 성적을 얻었다는 내용. *5위 Nose goes /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코피 투혼 새가슴으로 유명한 카롤리나는 결정적인 순간때마다 실수를 반복해서 커리어를 망쳐왔지만 작년 이탈리아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 챔프가 되었고, 올 시즌을 거치며 자신이 갖고있던 트라우마를 어느정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 올 월드챔피언쉽에선 코피를 흘리면서도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주었음. *4위 There's a place / 크리스티나 가오 은퇴를 고려했지만 빙판을 떠나지 못한 가오가 뭐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의미있는 발전을 이뤄냈다는 내용. *3위 (Almost) golden girl / 거의 골든 걸이 될 뻔한 그레이시 골드 주니어 월드 챔피언 출신으로 많은 관심을받고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골드는 큰 키대가 부담됐는지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 그리고 미국 내셔널에서도 쇼트 프로그램에서 큰 실수들을 반복하며 세계선수권 미국 대표팀 발탁에 위기를 겪었지만, 완벽에 가까운 프리 프로그램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은메달 획득, 대표팀에 발탁됐고, 이후 세계선수권에서도 여성싱글 티켓 3장 획득에 일조하며 활약했다는 내용. *2위 We've got a star in Li / 리지준 - 스타 탄생 루첸 선수 이후 큰 선수가 없었던 중국 무대에 국제 피겨스타가 될만한 재목이 나왔다는 내용. 무난한 쇼트 프로그램을 했고, 클린한 프리 프로그램의 기술도 자세히 보면 완벽하진 않았지만 성실한 수행으로 관중들을 기립시켰고, 데뷔무대서 전체 7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음. *1위 Return of the Queen / 여왕의 귀환 길을 비켜라, 길을 비키시오! 거기 당신, 여왕의 행렬을 수행하시오. 이제, 머리 숙여 절하시오. 논쟁의 여지가 없는 피겨 스케이팅 여왕의 돌아오셨으며, 그 전 어느 때보다 더 뛰어나다오. 그녀의 나라 한국에서 최고 유명인사인 김연아는 그녀의 커리어 전체 동안 포디움에서 밀려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녀는 2회 (2009년과 2013년) 월드 챔피언이자 2010 올림픽 챔피언이며, 쇼트 프로그램과 롱 프로그램, 합계 점수 모두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연아 과거 두 시즌 동안 시합 출전을 자제하고 2011년 월드 챔피언십 이후 (피겨 스케이팅) 대중의 시야에서 빠져나가 있던 동안 이 종목의 상당한 양의 아름다움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그녀가 피겨 스케이팅을 그만둔 건 아니었으며, 2012년에 그녀는 2014 동계 올림픽에서 스케이트를 타겠다는 최종목표와 함께 복귀 의사를 발표했다. 그녀가 2010년에 그랬던 것처럼 (피겨 월드를) 통치하기에는 그녀가 제때에 컴페티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할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지만, 결국 그들은 지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구동성으로 놀라워했다. 쇼트 프로그램 선두였던 김연아는 롱 프로그램에서 맨마지막 순서로 출전해 '레 미제라블' 메들리에 맞춰 스케이트를 탔는데, 그녀는 마치 한 번도 (시합을) 떠난 적이 없는 것 같았다. 그녀의 복잡한 동작들과 무결점의 풋워크, 그리고 감정을 잘 드러낸 제스처들은 (그녀의 연기에) 마음이 사로잡힌 관객들에게 소름[전율]이 돋게 만들었다. 거의 긴장이 풀린 듯 여유롭고 느긋한 용이함[effortlessnee: 노력하지 않고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수월함]으로, 높이와 비거리가 결합된 목이 부러질 듯한 스피드와 함께 6개의 트리플 점프들을 누비고 지나갔는데, 착지마다 너무나도 자신감이 넘쳐서 그녀는 착지지점을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10초처럼 느껴진 4분 동안, 그녀는 부당한 대우를 받은 장발장이었고 가엾은 에포닌이었으며, 열정적인 혁명당원이었다. 간단히 말해, 그녀는 자신의 왕국에 귀환하는 여왕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연기에 이어서 쏟아져 나온 기립박수는 족히 5분은 지속되었다. 그 순간, 그녀가 월드 챔피언이 되었다는 심판들의 승인 따윈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았다 -- 관중들이 이미 그녀에게 왕관을 씌워주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21점이 넘는 그녀의 최종 우승 점수차는 그녀조차 놀라게 했다. So, to recap: There's the good, there's the great, and there's the phenomenal. And then there's Yuna Kim.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잘하는 선수가 있고, 뛰어난 선수가 있다. 그리고 경이적인[천재적인] 선수가 있다. 그리고 그 다음에 김연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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