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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10701
    작성자 : shinejade
    추천 : 13
    조회수 : 515
    IP : 175.126.***.232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4/01/01 23:15:08
    http://todayhumor.com/?readers_10701 모바일
    요새 책게에 자신의 소설평을 듣고 싶은 분들이 많으신데...ㅇㅇ


    일단

    소설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볼까요?


    단편소설이란?
    소설문학의 한 장르. 소설의 길이에 따라 분류되는 명칭으로 장편소설(掌篇小說)보다는 길지만 중편소설(中篇小說)보다는 짧은 이야기를 담은 형태이다. 대략 200자 원고지 150매 내외의 길이로 일반적으로 30분이나 두 시간 내외에 읽을 수 있는 길이로 보고 있다. 단일한 인상, 단일한 효과 및 통일성이 강조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단편소설 [短篇小說]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



    장편소설이란?
    소설 양식의 한 장르로 분량과 성격에 의해 분류되는 명칭이다. 보통 200자 원고지 1,000매 이상의 긴 분량을 말하며, 주인공의 일생을 충분히 이야기로 펼치거나, 2대 · 3대를 거쳐 삶의 변모나 발전양상을 허구적으로 펼쳐보인다는 데 특징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편소설 [長篇小說]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




    요렇게 나뉩니다.
    단편은 주제에 대한 함축적인 글이기 때문에 
    "시"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장편은 주제에 대한 집착적인 모습을 같지만 여러길로 돌아갈 수 있으니 
    "서사"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리고
    외국은 한국과 조금 달라서 조금 더 짧지만
    한국은 단편소설을 a4 7~8장, 장편을 a4 100장 이상 정도로 치고 있죠.
    (물론 a4와 원고지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주구장창 엔터만 치면 
    금방 100장을 채웁니다. 물론! 그러면 안~되죠.)


    소설은 기본적으로 3요소로 나뉩니다.
    중요한 순위로 나타내자면
    첫째, 입체적인 캐릭터
    둘째, 효과적인 구성(플롯이라고도 하죠)
    셋째, 완벽한 문장
    이 세가지 중 한가지에 극단적으로 몰려 있는 명작이 있는가 하면
    적절히 골고루 분배되어 있는 명작들도 있죠
    (후자 쪽이 많은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충동+영감="사적인 글쓰기"가 된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습작생들의 오류죠. 충동과 영감만으로는 
    그것이 아무리 열반에 흡사한 그 무엇이라도 속된 언어로는
    "감정의 배설"일 수 밖에 없습니다.
    (프랑스의 시인 말라르메는 누구나도 쓸수 있는 언어로 자신의 영감을 
    완벽히 묘사할수 없다고 해서 하나의 시를 3년동안 썼습니다. 
    그래서 명사시라는 기법이 탄생했죠. 이 예가 맞는건지 모르겠네요.ㅎ)
    그래서
    (충동+영감)+체계=소설(공적인 글쓰기)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입니다.
    지나친 주관화는 금물입니다.
    체계를 확립하세요.
    (의식구조를 따라서 글을 쓰는 기법은 속 시원히 서사가 풀어지는 좋은 기법이지만
    독이 될 수 있는 양날의 검입니다. "바셀린 붓다"나 "어떤 작위의 세계"를 보세요.ㅎ 끝판왕임.)



    마지막으로
    자신의 글에 관해서는 자신이 확실히 책임을 져야 하는 마인드가 있어야 합니다.
    "내 글이니까 AT필드 못지 않는, 절대 방어를 쳐주겠어."
    라는 식의 배짱이 있어야 하지요.
    그 배짱은 무엇으로 나타내느냐
    바로 설명이지요.
    자신의 작품 설명입니다.
    나는 치킨에 대한 아방가르드한 양념적 고찰을 위해, 사회풍자적 우화를 이용한 다다이즘을 판타지한 몽마르트 언덕으로 표현해냈습니다. 어때요?
    라고 먼저 자신있게 나가야
    글을 읽어주시고 짤막한 한줄이라도 용기를 불어넣어주려는 분들께도 예의가 아닐까요.
    아무설명 없이
    링크 하나 띡 걸어놓거나
    한글97에 있던 자기 글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면
    성의가 없죠.



    그런데
    책게에 올라오는 소설들은 
    이 "룰"을 어기는 소설들이 많습니다.
    가장 지켜지지 않는 것은 '분량'과 '설명'이지요.
    (간혹. 제목에 마침표가 붙어 있는 것도 있답니다.)




    요새 좋은 소설들이 많이 올라오고
    문창과 학생들에
    문창과 지원생들까지 많이 보이니
    문창과 다니는 오징어로써 좋네요
    그런김에 한 번 글 싸질러 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위의 말이 다 옳은 건 아닙니다. 예술에는 근본주의적인 사고는 독약이지요. 하지만
    어느정도는 지킬 것이 있어야 예술에도 좋다는 생각이라 적었습니다.
    욕하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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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01 23:37:08  180.227.***.34  DooFan  260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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