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23정도 되는 여자인데요

제가 생각해도 저는 질투도 많고 약간 집착도 심해요

오늘..아니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남자친구가 토요일날 A친구집에서 자고 일요일날 A친구와 함께 B친구 면회를 갔어요

거기까진 좋은데 그 면회에 B친구 부모님과 B의 그냥 여자사람친구들도 간거에요

B의 그냥 여자사람친구들이랑 A친구랑 제 남자친구랑은 모두 중학교 동창인데 많이 친하진 않구요

그런데 면회장에 오전 10시반쯤 도착해서 그 여자애들이랑, B친구랑 다같이 얘기하고 그랬을텐데 저한텐 아무얘기를 안한거에요..

그동안 연락을 안 한것도 아니고 전화도 하고 문자도 좀 많이했는데 여자 얘기는 전혀 안한거죠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차가 있는데 제가 남친이 여자 태우는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근데 오늘 B친구의 부모님이 급히 내려가셔서 그 여자애들 모두 집에 데려다 줬다는거에요

그런데 연천에서 서울까지 가는데 2시간 넘게 걸리는데 가는동안은 전화한통 안 하고 출발하기 전에 간다고만 말하고

여자애들이랑 같이 간다 그런얘기를 전혀 안 했어요

그리고 여자애들 다 데려다주고 난 다음에 저녁8시쯤?

사실은 여자애들도 있었고 데려다주기까지 했다 말하는거에요

그럼 거의 10시간을 같이 다른 여자애들이랑 있으면서 저를 완전 속인거잖아요?

물론 말을 하긴 했지만 제가 그런거 신경쓰고 싫어하는거 알면 처음부터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같이 차타고 데려다주는 그때 출발하기 전이라도 말해야했던거 아니에요?

저는 10시간동안 남자애들끼리 재미있는 얘기하면서 잘 놀고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여자애들이랑 같이 있었고, 그걸 저만 모르고 속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남친한테 화내고 연락하지 말자고 했는데.. 헤어지는건 아니고 시간을 갖자고

하..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정말 남친 이런 행동이 너무 이해안가고 

나만 바보처럼 속고있었단 생각에 배신감까지 느껴져요

으허엉...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