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압니까?

머털도사 설날 추석날 등등 방학특선으로 자꾸 내보내 준다고 투정하진 않았습니까.
머털도사 만든지 10년 되서 어렸을때 봐서 등등의 이유로 허접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머털도사는요.. 나 어렸을때 봤을땐 이해 못했는데.
다시 보면 느낄거 많습니다.
거기엔 명상에 관한 이야기, 삶에 가져야할 유연성에 관한 이야기, 효에 관한 이야기 등등
어른들이 들어야 할 만큼의 심도 깊은 이야기가 농축 되어있습니다.

그래픽이 옛날 그래픽이라 안보십니까?
머털도사의 배경 하나하나엔 한국 고유의 정서와 기품이 서려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승을 스치면서 돼지처럼 생긴 요괴가 한마디 합니다.
"마을 밖으로 나왔군"
어렸을땐 이걸 못느꼈는데. 장승이 마을 입구에 있단걸 배우고 느낀거에요.
한국의 문화를 만화에 정확히 대입시켜 놨죠...

이 외에도 하나하나 엄청 많은데... 보면서 찾으시라는 뜻으로다가 말씀 안드립니다.

머털도사 이미지가 없어서 책 이미지로 씁니다.

그리고 짤방은 추석 영화 ..

나중에 또 해주면 투덜거리지 말고 대사하나 영상하나 다 봐보세요. 의외로 다시 봐도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