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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0693
    작성자 : 붉은쏘주
    추천 : 263
    조회수 : 11001
    IP : 220.93.***.93
    댓글 : 10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3/28 06:00:57
    원글작성시간 : 2006/03/25 17:46:1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693 모바일
    난 물리학과다닌다..-_-
    "나 B형에 물리학과야" 
    라고 말하는 순간.. 
    주위는 얼어붙습니다.. 

    '저자식 b형이내', 
    '물리학과? 쟤 천잰가?' 
    'b형에 물리학과라..웬지 어울리내' 

    반응이 거의 이렇죠..-_- 
    b형으로 평범함에서 약간 벗어남과 동시에.. 
    물리를 배운다는것으로 아예 '정상적인'이라는 것으로 부터 왕따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싸이코 또는 천재로 낙인찍혀버립니다..(대부분 싸이코..ㅎㅎ) 

    근대. 
    사실 전 물리가 좋습니다.. 
    다만 '좋아한다=잘한다' 는 아니라는걸 아시리라 믿습니다..ㅡㅜ 
    그래서 물리가 좋아서인지.. 
    물리학과 졸업한것도 모자라서.. 
    지금 대학원 까지 댕기고 있습니다..;;; 
    아...내 인생은 어떻게 되려나.. 


    1. 
    1학년때 일반물리학을 배우죠..(이건 공대도 마찬가지) 
    보통 물리학과 신입생들은 고등학교때 물리2를 배운 상태다 보니 
    3~4월까지는 쉬엄쉬엄합니다.. 
    "어? 이거 고등학교때 다 배운거내? 별거 아니자나..ㅎㅎ" 
    이러다가.. 
    5월쯤 되면..'torque' 라는 단원이 나오는데.. 
    여기서 부터 패닉이 됩니다.. 
    "이게뭐삼? 문 손잡이의 원리라고? 헷갈리네..수학도 쫌 어렵네?" 
    왔다갔다 하다가.. 
    2학기때 나오는 '전자기학'에서 초토화 됩니다. 
    "멕스웰 방정식? 커피 만든 사람인가? 어? 여기서 가우스는 또 왜나와!!" 
    점점 왠지 모를 미래에 대한 불길함과.. 
    물리에 '속았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되죠.. 

    2. 
    공대에 가면 '공업수학'을 배우듯이 
    물리학과에 가면 보통 2학년때 '수리물리학'을 배웁니다.. 
    물리를 기술하는 도구가 수학이다 보니.. 
    물리문제를 형상화 하는데 필요한 수학들만 모아놓은 과목을 듣게 되는 것이죠.. 
    벡터, 좌표계, 선형대수, 군론, 복소함수, 미분방정식, 특수함수, 급수함수, 적분변 
    환, 변분법, 확률론..-_- 
    말이 한과목이지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들을 수 있는 수학은 다 배웁니다..;; 
    중간고사 쯤 되면 자기가 수학과에 왔는지 물리학과에 왔는지 구분도 못합니다..ㅎㅎ 

    3. 
    3학년 쯤 되면..보통 '전자기학'을 듣게 됩니다. 
    교재를 사서 처음 수루룩~ 훝어보면.. 
    외계어인지 아닌지 전혀 알 수 없는 변수명들.. 
    끝도 없이 나오는 적분과 
    수리물리학에서 골머리 썩었던..'역삼각형'들..(▽, 벡터미분) 
    시작부터 바로 '조때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전자기학 후반부에 특수상대성 이론이 대충 소개되고 
    정신도 못차린 상태에서 기말고사 보고 끝납니다. 

    그러나..이상한 결론은 하나 얻게 되죠.. 
    "전자가 가속되니까 빛이 생기네?" 


    4. 
    네.. 
    3학년 2학기나 4학년때 
    양자역학을 배웁니다.. 
    간미연은 미분 가능하면 연속이라고 했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세상에서는 
    '연속'이라는건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야구공을 벽에 던지면.. 
    공이 가끔씩 벽을 뚫고 지나갑니다..-_- 
    A라는 세상이 있는데 세상의 크기를 측정하고 나면 가끔씩 A가 B세상으로 워프합니 
    다..ㅎㅎ 
    이런 존내 말도 안되는걸 배워서 뭐하나 생각을 하다가 
    "반도체 만드는 핵심 원리가 양자역학이야" 라는 말을 듣고 조용해집니다..-_- 

    한 번 들어서 남는건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 이고 
    두 번 들어서 남는건 '그래..교과서 순서는 쫌 알겠다' 입니다..ㅎㅎ 




    일상에서 물리학과 사람들의 특이함은 눈에 띌 정도입니다.. 
    제가 물리학과라 그걸 더 잘 알죠..;; 

    1. 
    선배 결혼식차 단체로 버슬 타고 가다가 
    커브길에서 버스가 좀 심하게 꺾었는지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렸습니다.. 
    바로 원심력 얘기 나옵니다..; 

    뒷좌석에 앉아서 타고있는 버스의 속도가 궁금한데.. 
    귀차니즘으로 속도계 보러 기사석까지 가기는 거시기하고.. 
    때문에..직접 계산을 합니다. 
    '버스 내부의 길이가 딱 보니까 대충 a미터이고, 가로수때문에 생기는 그림자가 제일 
    앞 창문에서 뒤쪽 창문까지 쓸고가는데 약 b초가 걸렸고..때문에 버스의 속도는 약 
    a/b 미터퍼 초이다.' 


    2. 
    반지의 제왕얘기를 하다가 중간에 이런말이 나옵니다. 
    "절대반지는 반드시 초 전도체이다!! 용암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떠 있으려면 초 전도 
    체라야만 한다!!" 
    일반인(?)이라면 바로 씹히고 덤으로 싸이코취급당할 이 말이.. 
    물리학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좋은 토론-_-거리입니다..;; 


    3. 
    당구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_- 
    딴에는 물리공부하러 간다면서 흥얼대죠..ㅎㅎ 
    잘 치다가 삑싸리로 공이 다이에서 튕겨져 나가면 이럽니다. 
    "이야~ 터널링 효과다! 에너지가 너무 컸어.." 
    양자역학 안배우면 외계업니다..;; 


    4. 
    보통상태 = stationary state 
    술먹는것 = 에너지를 얻어서 excited state로 되는것 
    오바이트 하는것 = photon을 방출하고 ground state로 떨어지는것 
    술 = photon 
    사람 = electron 

    이건 아주 오래된 유머-_-입니다.. 
    .. 
    유머에요...ㅡㅜ 







    말도많고 오해(?)도 많은 물리학과이지만.. 
    물리학과 사람들은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가끔 사람들이 엄청 신기한 눈빛으로 
    "상대성 이론이 모에요?" 라고 물으면 
    머릿속으로 혼자 헷갈려하다 대답도 못하지만.. 
    그런 질문을 받는다는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ㅎㅎ 
    다른 학문도 마찬가지겠지만서도.. 
    "물리공부는 마약이다" 라는 말은.. 
    물리학과 사람들만 알 수 있죠..^^ 
    붉은쏘주의 꼬릿말입니다
    토성에서 온 사람
    토성에서 온 사람
    당신은 계획을 세워 꾸준히 그리고 꿋꿋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신중하게 원칙을 지키며 행동하는 편입니다.

    당신이라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위엄있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행복에 초점을 맞추세요. 목표만 바라보다 삶의 여러가지 즐거움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조금 더 여유를 가지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너 어느 별에서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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