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빠른 정치권…2020년 총선 지분경쟁 잰걸음
與 지방선거 지원유세 눈도장 박차…野 보수진영 주도권 경쟁 예고
6.13 지방선거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은 선거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영남권을 비롯한 전 지역 석권을 향해 질주한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차기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은 지방선거 후보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은 선거 이후 보수진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모습이다. 이를 위한 대대적인 쇄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홍준표·안철수 두 야당 대표 체제로는 오는 2020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판단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두 정당 역시 차기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의 물밑 작업 움직임 생겨나고 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6월 5일 현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광주, 울산, 세종,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 자유한국당(대구·경북) 2곳, 무소속 1곳(제주)에서 각각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