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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abinogi_106618
    작성자 : 검은천사
    추천 : 6
    조회수 : 706
    IP : 180.71.***.150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5/02/27 00:16:26
    http://todayhumor.com/?mabinogi_106618 모바일
    남들과 다른길을 걸어가는 뉴비..(징징글)
    본글은 징징글이 확률이 99%로 높습니다.
    일기체로 한번 써봤어요 ㅠㅠ
    일기쓰는 형식이라 나름 어투가 이상할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불편하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게임을 하다보면 남들과 같이하는 게임이 대다수였다.
    전에는 서든xx, 블xxxx소x, 리그xx레전드 등등을 하다보니 항상 남들과 같이 하던 게임 협력을 맞추는 게임이 당연했던 그때...
    남탓도 엄청 많이하고 채팅으로 욕도 많이 적던 나였다...
     
    사람들과의 게임에서 회의를 느끼고 오유만 보던나에게 마비노기 10주년 동영상은 충분히 나의 마음을 흔들리기에 충분했다.
     
    서로를 챙기고 나눔을 매번하면서 뉴비를 발견하면 그렇게 행복해 하는 굇수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짤방으로 표현하는 마비노기게시판 유저들
     
    역시 나도 마비를 해보았기에..
     
    내가 게임을 했던 당시 키아 중급 통행증을 몇천원에 팔고 피시방에서 프리미엄이 적용된 아이템이 거래가능하던시절
    염색앰플 그리고 밀랍의 날개 등은 내 돈주머니를 채워주는 중요한 요소였다.
    고블린이나 거미를 잡으면서 롱소드에 색깔이 입힌것을 떳을때는 엄청나게 때돈을 버는것이 였고 휴즈럭키 피니시가 뜬날은 복권을 사야될뻔한 날이였다.
     
    던전에서 캠프파이어를 피우고 둘러앉아 수다노기를 떨며 응급치료로 부상을 회복하고 그랬던 나날들
    사람들과 캠프파이어에서 살빠진다고 나무열매를 나누어 먹던 그떄..
    퍼거슨이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소 라고 말하는 그 대사
    그러한 기억이 떠오르다보니 마비노기는 나에게 한국 최고의 힐링 게임으로 다가 왔다.
     
    몇번의 고민 끝에 나는 하던 게임을 잠시 접어두고 오늘부터 에린에서의 즐거운 삶을 영위하자고 다시 마비노기를 접속했다.
    흔히 마게에서 올라온다는 그 가장 강력하고 가장 귀엽고 가장 섹시하다는 뉴비라는 타이틀을 걸고 에린에 접속했다.
    하지만 사실상은 지나가던 천년묵은 몬스터보다 관심을 못받는 밀레시안인이였다.
     
    접속하고난 후 마비노기가 10년이 넘은 게임이여서 그랬던것인지 해야될 것은 많지만 무엇을 해야될지 모르는 큰 딜레마에 빠졌다.
     
    여러 게시판 그리고 검색을 통하여 누랩 천이하는 '달인작' 이라는 것이 좋다기에 막상 달인작에 뛰어들었다.
    무엇을 해야될지 모르는 나에게 달인작이란 하나의 큰 퀘스트며 목표였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느끼는 감정이 다르지만 나에게 달인작은 사실상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
    그러하다 나는 천성이 노가다 꾼 기질이 발달한것 같아보였다.
     
    남들이 달인도 토나온다. 힘들다. 이것을 어떻게 하냐?. 라는 질문보다. 나는 이 스킬을 1랭찍으면 안되는것인가? 마스터를 찍으면 안되는것인가?
    라는 색다른 고민에 빠져들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언트를 하기는 하지만 나중에 가면 올려두는게 수월하다고 나름대로 계산이 되었던것이기에 나는 달인작보다.
    올 1랭을 찍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이 꿈이 거대해져서 나의 마비노기 최종 목표는 전 스킬 1랭크가 목표로 정해졌다.
     
    하지만 천 이전에 초기화 하고 스킬을 다시 찍는 나에게는 정말 지루한 시간의 연속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남들은 레벨업을 하고 수다노기도 하고 좋은 풍경에서 좋은옷을 입고 돌아다녔지만.
    내가 에린에 접속하면서 하는것이라고는 상점표 무기에 이벤트로 받은 누돌푸 로브를 둘러쓰고 스킬의 수련치에만 눈먼 그런 유저였기 떄문이다.
     
    에린에 돌아온지 한 3달정도..
    나는 게임에 접속하면 하루를 노가다로 시작해서 하루를 노가다로 끝냈다.
     
    그러다보니 문뜩 이런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천을 넘어가서 스킬을 초기화 시킬수 없고 이미 모든 스킬을 1랭을 찍었을시에 내가 과연 에린에 잘 적응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 그런 생각을 가져보니 내가 하는 짓이 정말 무식하구나 라고 느껴 졌다.
    즐길것은 없고 오로지 노가다로 올 1랭크만 달성하고 ap의 노예가 될것 같았기 때문이다.
    ap만 있으면 올 1랭을 찍을수 있으니까 굳이 남들과 다르게 수련하면서 보내지도 않고 또 즐길려고도 하지 않기에 말이다.
     
    이러한 생각이 들다보니 내 목표는 낮아졌다. 천랩전에 올 달인작 + 메인퀘스트 + 드라마 +  등급수련이 있는 스킬은 1랭
     
    어느정도 나와의 타협을 보기 시작했다.
     
     
    나는 접속을 하면 수련을 한다.
    혼자 심심할것 같아서 뉴비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길드에도 들어봤다. 하지만 그 길드사람들은 굇수들의 모임들 같아보였다. 짱짱 쌧고 나는 항상 한없이 약한 존재였다. 이리저리 신세지는것 같아서 어느정도 현금술을 발휘해서 가방도 넓은것으로 구매하고 약셋도 구매했다.
    수련에 도움이 되는 약셋... 정작 무기라거나 갑옷은 하나도 사지않고 오로지 상점표 무기에 의존했다.
     
    이런 나를보고 길드원들은 혀를 찼다. 쯧쯧... 왜 그러시냐... 게임을 즐기면서 해라 등등 여럿 나에게 와닿지 않는 조언을 하는 지인 길드원들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나는 이 수련 자체가 즐겁다 남들이 힘들다. 이것은 나중에 천천히 찍어라 지금 찍으면 암만 걸린다 등등의 대사들을 작성할떄 나는 그것을 1랭을 찍고 오는 성취감을 느낀다.
     
    혹시 내가 색다른 변태의 기질이 있는것은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도 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보지만 내가 하고 있는것이 도움이 되는것인지도 의문이다. 오로지 나의 성취감을 이룰려는것인지..
     
    오늘도 나는 수련을 한다. 누랩이 800대 밖에 안되지만 나는 오늘 던컨과 면담해서 스킬을 초기화 하고 수련에 나선다.
     
     
     
     
    내가 잘못된것일까?.... 라는 의문도 든다.
    잘못된 것은 아니고 그냥 다른길이라고 남들에게 인정받았으면 한다.
     
    ---------------------------------주절주절 푸념글이였어요..
     
     
    제가 정말 잘못 게임을 하고있는것일까요?..
     
    하도 왜 그러느냐? 좀 즐기면서 해라 그렇게 수련해서 머가 재미있느냐 라는 말을 너무 많이들어서 그게 더 스트레스 쌓이는거 같아요.
    아래에는 제가 1랭까지 수련한 스킬들입니다.
     
     
     
     
    내가 1랭크 찍은 스킬들
    악기연주, 약초학. 재료찾기, 원드밀 ,포제, 파이널히트, 음지, 스메시, 메이킹, 컴벳. 야생동물조련, 크리티컬, 방직,
    야금술, 소드마스터리, 재련 , 블런트 마스터리, 액스 마스터리, 천옷,  레인지 컴벳, 메그넘샷, 분실술, 보우, 랜스 마스터리, 너클마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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