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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10660
    작성자 : Llewyn
    추천 : 1
    조회수 : 949
    IP : 121.161.***.17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1/27 00:39:32
    http://todayhumor.com/?phil_10660 모바일
    실존의 위기
    를 겪어 본 적 있으신가요? 
    거창하게 말해 실존의 위기고, 왜 살아야 하나?라는 질문에 사로잡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래 왜 자살하지 말아야 하나라는 글을 보고 적습니다.(댓글도 못달고 글도 길어질 것 같아서ㅎ)
    논리적으로 사람은 왜 자기자신을 죽이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잘 못할 것 같고, 개인적으로
    나는 왜 계속 살기로 했는가.. 실존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가에대한 얘기를 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1) 언젠간 죽잖아요. 지금 죽으나 나중에 죽으나. 그냥 오늘 눈이 떠져 삽니다.
    인간의 삶이 긴것도 같고 짧은 것도 같아요. 내가 딱 그 순간을 살 때는 정말 영원인 것처럼 느껴지잖아요. 특히, 그 순간이 괴롭고 당황스럽고
    불행한 순간이라면. 근데 이 넓고 거대한 무한의 우주를 생각하면, 또 그 우주와 함께 생겨난 무한의 시간을 생각하면 유한한 우리의 삶은 
    아무것도 아닌게 돼요. 이 넓디 넓은 우주에서, 이 길고 긴 시간 속에서 우리의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고, 그런 우리가 짊어지고 있는 고민은 더욱 아무것도 아니고.  그 아무것도 아닌 이유로 죽는다는 것이 바보같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가만 있어도 언젠가 죽으니까요. 아무리 고통스러운 삶이라도 그건 언젠간 끝이 나요.

    2) 누군가를 배신하고 싶으신가요?
    예전에 읽었던 책에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있었는데, 부모가 이혼하고 뭐 그런 그냥저냥 불행한 어린시절을 함께 겪습니다.
    그리고 청소년기가 됐을때 그 쌍둥이 누나가 자살을 하는데, 이 남동생이 나중에 하는 말이 사람들이 다 자기가 누나가 죽어서
    엄청 슬플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자기가 느낀 가장 큰 감정은 배신감이라고. 같은 불행을 겪어왔는데, 자기는 이렇게 살아있는데 누나는 죽어버려서. 
    삶을 여러가지에 비유할 수 있겠지만, 고단하고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는 미로를 걸어가는 거라고 생각했을 때, 내 옆에서 같은 길을 걷던 사람이 갑자기 지름길로 이 미로를 탈출해버리면, 저는 너무 힘이 빠질 것 같아요. 

    3) 의식있는 존재를 경험한다는 것
    위의 두 이유가 소극적인 죽지 않아야 하는 이유라면, 마지막은 제가 최근에 깨달은 거고, 좀 더 적극적인 살아야 하는 이유에요.
    위에도 썼듯이, 우리는 다 언젠가 사라질 존재들이고, 제가 죽음으로써 제가 알던 세상은 다 끝나는거잖아요. 내가 아는 모든 세상이, 이 모든 게 언젠간 사라질 거라면 저는 그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나'라는 존재에 대해 알고 싶어요. 인간이 이 우주에 생기기까지 참 오랜시간이 걸리고,
    랜덤한 사건들의 연속이 있었어야 됐잖아요. 태양이 지금의 크기가 될 정도의 에너지를 갖고 폭파하고, 지구가 생기고, 달이 생기고, 지구의 물이 생기고, 그런 지구 위에 의식있는 존재가 생기고. 오랜 시간을 거쳐 우연과 필연의 연속 위에 생겨난 '나'라는 의식을 가진 존재를 경험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그게 인간의 가치라고 생각해요. 의식을 가진 존재를 경험한다는 것. '나'의 의식을 경험한다는 건 나밖에 못하는 거 잖아요. 그리고 그게 
    누군가에의해 대체되어 질 수 없는 그 사람 고유의 가치라고 생각해요. 그 어떤 것에도 훼손되어질 수 없는 인권의 바탕을 저는 여기에서 찾습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1/28 00:40:12  175.200.***.98  Matilda  44803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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